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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Q 실적 전망 하향…반도체 초호황 꺾이나

  • 송고 2019.01.04 15:25 | 수정 2019.01.04 15:37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4Q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 13.5조…한 달 전보다 16% ↓

"하반기 반도체 업황 반등" vs "1년 이상 지속될 수 있어"

D램 가격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삼성전자가 작년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이익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 반도체 업황이 올해 하반기 회복될 것이란 의견이 있는가 하면, 하강 국면이 더 길어질 것이란 비관론도 만만치 않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8일 작년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지고 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 전망치는 매출액 63조3994억원, 영업이익 13조5394억원이다.

이는 한 달 전 추정치인 매출액 66조2488억원, 영업이익 16조1112억원보다 각각 4.3%, 16% 낮아진 수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되고 있는 D램 가격 하락이 실적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추정된다. D램은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70~80%를 차지한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가격은 지난해 10월 10% 이상 하락한데 이어 11월에도 1.64% 하락했다.

반도체 부진은 수출지표에서도 나타난다. 작년 12월 반도체 수출잠정치는 88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해 연내 첫 역성장을 기록했다.

이러한 반도체 업황 부진은 올해 삼성전자의 이익을 깎아 먹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28% 감소한 43조2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1~2분기 영업이익은 10조원 안팎까지 줄어들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비트 출하 감소로 연말 반도체 재고가 늘었을 것이고 이는 1분기 가격 하락압력으로도 작용할 것"으로 진단했다.

향후 반도체 업황에 대한 전망도 낙관론과 비관론이 엇갈리고 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낮아진 메모리 가격으로 인한 수요 회복은 성수기에 진입하는 올해 하반기에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성순 BNK투자증권 연구원도 "서버 투자 효율화 한계, 신규 CPU 출시 등에 따른 서버 수요 회복과 보수적인 웨이퍼 생산능력 계획 감안 시 하반기 업황 반등을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반면에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올해 하반기에도 이어지며 최장 1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는 반론도 있다.

D램익스체인지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높은 재고 수준, 수요 부진 등으로 인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상당히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올해 1월에는 최소 10% 이상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어 "이번 하강 국면은 1년 이상 지속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도 "반도체 수요 소멸이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일시적 재고조정이라면 안정될 수 있겠지만 단순 재고조정이 아니라 향후 1~2년간 진행할 설비투자 계획 변화에 따른 것이라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며 "반도체 업황은 여전히 안갯속에 가려져 있어 윤곽이 확실하게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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