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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분양 '핫플' 북위례…"더 센놈 온다"

GS건설 '위례포레자이' 130대 1 경쟁률로 흥행 성공
현대엔지니어링 1월 중 '힐스테이트 북위례' 분양 계획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등록 : 2019-01-04 13:11

▲ 위례포레자이 조감도. ⓒGS건설

북위례 분양의 포문을 열었던 GS건설의 '위례포레자이'가 13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흡한 교통망 등이 단점으로 꼽혔지만 '준 강남권'으로 평가되는 입지와 분양가 상한제로 주변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 등이 청약 흥행을 이끌었다.

위례포레자이로 북위례 인기가 입증되면서 이달 중 분양 예정인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북위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위례포레자이는 특별공급 71가구를 제외한 일반분양 487가구 모집에 무려 6만3472명이 청약해 평균 130.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월 분양된 '하남 미사역 파라곤'에 이어 두번째로 청약자가 많이 몰린 것이다. 8만4800여명이 몰린 하남 미사역 파라곤은 평균 청약 경쟁률 104.91대 1을 기록했다.

위례포레자이의 흥행은 이미 예고된 바다. 지난해 12월 21일 문을 연 견본주택에는 분양승인이 나지 않아 구체적인 상담을 받을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인 방문객이 몰려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 위례포레자이 경쟁률 현황. ⓒGS건설
북위례 분양에 이같은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주변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 때문. 위례포레자이의 경우 공공택지 민간분양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분양가가 182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위례 평균 시세(3.3㎡당 3023만원)의 60% 수준으로 전용면적 101㎡가 6억~7억원대다.

전철역(마천역·거여역)과 거리가 멀고 인근에 구축 예정인 위례 트램, 위례 신사선 관련해선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는 등 미흡한 교통망이 최대 단점으로 지적돼왔지만 가격 메리트를 꺾을 수는 없었다.

부동산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위례는 현재 저평가 상태인데다 분양가도 시세보다 저렴해 경쟁률이 높을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북위례의 미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전문가들도 다수다.

임종승 위례포레자이 분양사무소장은 "위례포레자이의 경우 강남권 '자이'브랜드 수준은 아니지만 위례 내에서는 괜찮은 상품"이라며 "물가상승률 수준으로만 생각해도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단지"라고 강조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위례신도시는 앞으로의 가능성을 봐야 하는 곳"이라며 "교통 등의 문제가 있긴 하지만 청약 경쟁률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으로 청약 조건이 까다로워졌음에도 불구하고 투기과열지구·청약과열지역인 북위례 첫 분양이 흥행하자 수요자들의 관심은 다음 타자인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북위례'로 쏠리고 있다.

위례포레자이와 비슷한 구역에 들어오는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입주시기도 위례포레자이와 비슷하지만 물량은 약 2배 차이가 난다. 위례포레자이가 총 558가구,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총 1078가구다.

위례지구 A3-4a블록에 들어오는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4개 동, 총 1078가구로 위례신도시에서 공급하는 아파트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전용면적 △92㎡ 167가구 △98㎡ 192가구 △102㎡ 719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안에 힐스테이트 북위례 분양에 나설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짓지 못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시행사에서 일정을 잡지 못한 것으로 안다"며 "분양가 접수도 아직 안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