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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올해는 대외여건이 어느 때보다 중요"

  • 송고 2019.01.02 16:49 | 수정 2019.01.02 16:43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국제유가 급락·미 금리인상 행보가 물가 등 국내 경제에 영향

물가상황 정기적 설명 검토 "잠재성장률 수준 경제성장 전망"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한국은행

"올해는 마음이 무겁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쉽지는 않을 것 같다."

2일 기자들과 만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올해도 우리나라 경제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지난해 4차례의 금리인상을 단행했던 미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기로 한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신호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 총재는 "매파적인 성향을 지속했던 미 연준이 자국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인해 올해 금리인상 계획을 기존 3회에서 2회로 줄이는 등 속도조절에 나섰다"며 "어느 때보다 우리나라 경제에 영향을 많이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미 연준의 통화정책 행보가 완화되면 우리 입장에서는 긍정적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 연준은 지난해 12월 열린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인상(2.25~2.50%)을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한국은행(1.75%)과의 기준금리 격차는 최대 0.75%를 유지하게 됐다.

하지만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의장이 "현재 기준금리는 중립금리 바로 밑에 있다"고 말하며 2019년 기준금리 인상은 2번에 그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올해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하반기 농산물과 함께 물가 상승세를 이끌었던 국제유가가 최근 들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총재는 "지난해 10월만 해도 국제유가가 70달러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최근 들어 40달러선까지 후퇴했다"며 "국제유가의 하락은 국내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현재와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국내 물가상승률은 기존 전망치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요금의 인상 등으로 인해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영향은 상쇄될 수도 있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그러니까 7월부터는 6개월 단위로 물가상황에 대해 설명하려고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힌 이 총재는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관련해서 여전히 경기상황과 금융안정을 함께 고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이 전망치를 밑돌고 미 연준의 금리인상 행보가 둔화되는 것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완화 요인이 될 수 있으나 가계소득 증가율보다 높은 부채 증가율, 한·미 금리역전 확대 등 금융불안정 요인도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총재는 "대외적인 여건이 중요한데 우호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며 "가계부채는 취약계층이 문제인데 이에 대해서는 정부도 많이 인식하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977년 입행했으나 2년간 외국에서 근무한 것을 제외하면 올해로 한국은행 근무 40년을 채우게 된다"며 "임원이 된 이후로 경기가 둔화되면 둔화되는대로, 과열되면 과열되는대로 무거운 마음을 갖고 업무에 임해왔는데 올해는 무겁지 않은 마음으로 1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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