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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위기에 필요한 것은 새로운 도전"

  • 송고 2018.12.31 20:34 | 수정 2018.12.31 20:28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혁신기술 수익 시현에 시간 걸려…사회적 니즈 발굴해 마케팅 나서야

GLN 사업 본격화 "글로벌 간편결제 실현으로 핀테크 경쟁 주도하자"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19년은 강력한 DSR(Debt Service Ration, 총체적상환능력비율) 규제 여파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순이자마진(NIM) 증대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2018년 디지털 전환을 선포한 하나금융이 기존 금융회사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손님중심, 도전, 협업, 실행, 주도성' 등 5가지 덕목으로 운명을 개척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김 회장은 새로운 도전을 위한 5가지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우선적으로 김 회장은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나갈 것을 주문했다.

코닥, 노키아가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몰락한 것처럼 핀테크 기업이나 인터넷은행의 비중이 미미하다고 방심하면 하나금융도 이와 같은 운명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데카르트의 명언을 언급하며 '당연함'에 대해 항상 의문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김 회장은 "선배들이 했던 방식이라는 이유로 따라할 것이 아니라 의심하고 새로운 것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데카르트 명언의 의미"라며 "격변의 시대에는 배경이나 전제조건이 모든 상황을 설명할 수 없고 현재에 부합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끊임 없이 의문을 갖고 고민해달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2018년 디지털 전환을 선포하며 업무프로세스 개선과 데이터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김 회장은 임직원들이 사회적 니즈를 발굴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블록체인(Blockchain), 클라우드(Cloud), 빅데이터(Big Data) 등 4차 산업혁명 핵심인 'ABCD' 기술을 통해 하나금융은 고객 개개인의 요구사항을 파악해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면서 내부적으로는 사고 예방과 업무 효율성을 높여가고 있다.

하지만 시스템 구축을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 비용이 소요돼 수익 시현까지 다소의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으며 이에 따라 하나금융은 고객의 사회적 니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휴대폰으로 구매한 약품의 진위를 구별하는 솔루션을 개발한 미국 스프록실(Sproxil)의 사례를 언급한 김 회장은 큰 자본이나 새로운 기술이 없어도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니즈를 간파하면 사회적으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기준에 따른 그룹화를 통해 사회적 니즈를 파악하고 개인적 차이에 대한 미세조정이 이뤄진다면 마케팅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김 회장의 설명이다.

4년여간 준비한 GLN(Global Loyalty Network)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19년을 맞아 김 회장은 마지막으로 '남보다 먼저 도모하면 능히 남을 앞지를 수 있다'는 의미인 선즉제인(先則制人)을 화두로 던졌다.

GLN을 통해 해외 어디서든 간편하게 결제된다면 하나금융도 글로벌 핀테크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으며 글로벌 ICT 기업인 라인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 김 회장의 생각이다.

김 회장은 "그동안 우리는 협업을 강조하면서도 양보가 필요한 결정적인 순간에 머뭇거리면서 결실을 맺기 어려웠다"며 "먼저 나서서 희생하고 양보한다면 협업의 밑거름이 돼 모두가 윈윈하게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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