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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임단협 '희비'…속전속결 vs 난항

  • 송고 2018.12.28 14:43 | 수정 2018.12.28 14:37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에쓰오일, 업계 최초 4조2교대 도입…근무시간 늘지만 휴무일도 대폭 증가

SK이노·GS칼텍스 기본급 1.9% 인상 합의…현대오일뱅크 임단협 해 넘길듯

울산 울주군 온산읍 에쓰오일 공장 전경.

울산 울주군 온산읍 에쓰오일 공장 전경.

올해 정유사의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이 기업간 사뭇 다른 분위기를 보였다. 속전속결로 임단협을 마무리한 업체가 있는가 하면, 연말까지 진통을 겪은 업체도 있었다.

28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최근 올해 임단협을 타결하고 조인식을 열었다.

지난 7월 말 노사 상견례를 시작으로 임금 협상을 진행한 에쓰오일은 12월이 돼서야 임단협을 끝냈다.

이번 임단협에는 월 기본급의 4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재 4조 3교대 근무 형태를 '4조 2교대'로 전환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4조 2교대는 작업조를 4개 조로 편성해 2개 조는 주간과 야간으로 나눠 12시간씩 일하고 나머지 2개조는 쉬는 형태다. 하루 근무 시간이 8시간에서 12시간으로 늘어나지만 휴무일이 대폭 늘어난다는 점이 장점이다.

국내 정유사들은 이제까지 4조 3교대를 유지해왔고 에쓰오일이 4조 2교대를 정착한다면 업계 최초가 된다.

에쓰오일은 4조 2교대 근무제를 상반기 중으로 6개월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근로자 50% 이상이 찬성해야 바뀌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미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아직까지 임단협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 당초 타 정유사들과 달리 임단협을 늦게 시작했다. 충남 대산공장 정기보수가 마무리 된 이후부터 협상에 돌입했다.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올해 기업공개(IPO)에 집중했던 점도 임단협 협상에 어려움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현재도 협상은 계속하고 있다"면서도 합의까지는 해를 넘길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는 임단협을 일찌감치 끝냈다.

지난 3월 15일 종로구 서린동 SK빌딩에서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이정묵 노동조합위원장,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이 '2018년 임금교섭 조인식'이 끝난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지난 3월 15일 종로구 서린동 SK빌딩에서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이정묵 노동조합위원장,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이 '2018년 임금교섭 조인식'이 끝난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업계에서 가장 먼저 임단협을 마무리 지었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2월23일 임금 협상 교섭 첫 상견례를 가지고 일주일만인 3월2일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역대 최고 찬성률인 90.34%의 지지도 받았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지난해 물가상승률에 따라 임금을 연동하기로 합의했고, 올해 1.9%의 임금 인상을 합의했다.

GS칼텍스도 8월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GS칼텍스 역시 SK이노베이션과 마찬가지로 전년 대비 1.9%의 기본급 인상에 합의했다.

업계 관계자는 "비교적 빨리 임단협을 타결한 기업과 아직도 매듭짓지 못한 기업이 있는데 3분기 실적 부진 등의 영향으로 성과급 규모 협상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또 새 노조 집행부가 들어서 협상이 더디게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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