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 전주 대비 0.08% 하락
전세가격도 -0.11% 기록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7주 연속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27일 한국감정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12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8%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둘째주 이후 7주 연속 내림세다.
감정원은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대출규제, 금리인상, 거래감소 등이 하방압력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강북 14개구는 전주와 마찬가지로 -0.05%의 내림세를 보였고 강남 11개구는 지난주 -0.11%에서 이번주 -0.12%로 소폭 확대됐다.
경기도는 -0.03%에서 -0.06%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과천은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하락폭(-0.16%)이 확대됐고 인천 계양구(+0.14%)는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국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12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11%를 기록했다.
감정원은 "신규단지 입주 및 노후단지 수요 감소 등으로 전세 매물은 누적되나 재개발·재건축 이주수요 분산 및 계절적 비수기로 모든 지역에서 보합 내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서대문구(-0.19%)와 은평구(-0.12%)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큰 폭의 내림세를 기록했고 용산구(-0.11%)는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매물이 적체되면서 하락폭이 확대되는 등 대다수 지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또 강남4구와 동작구(-0.13%)는 헬리오시티, 흑석뉴타운 등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했고 구로구(-0.19%)와 금천구(-0.11%)도 매물적체로 하락하는 등 2주 연속 모든 지역에서 전세가가 떨어졌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0.03%, 8개도가 0.14% 하락한 반면 세종시는 0.44% 상승했다.
세종시는 행정안전부 등 정부부처 이전에 따른 이주 수요로 정부청사 인근 지역 전세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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