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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으로 옮겨온 재개발 열기…내년에도 '후끈'

  • 송고 2018.12.26 14:17 | 수정 2018.12.26 14:39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올해 강북권 주요 재개발 단지 청약경쟁률 두 자릿수 이상 기록

노후 주택단지→브랜드 아파트촌 변모에 수억 프리미엄 형성되기도

정부의 대출 규제와 날로 치솟는 분양가 등 영향으로 강남 입성의 문턱이 높아지자 수요자들의 관심이 강북권 재개발 단지로 선회하고 있다.

낡은 구도심 이미지가 강했던 강북은 마포구, 서대문구 등에서 이뤄진 재개발 사업이 성공하면서 재평가가 이뤄지는 중이다. 여기에 최근 각종 개발호재까지 더해져 실수요, 투자수요할 것 없이 재개발 일반분양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강남과 강북의 아파트 분양가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반면 청약경쟁률은 강북이 강남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 조사 결과 올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4433만원으로 사상 처음 4000만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강북(노원·서대문·은평·중랑·마포·중구·용산·동대문·성동·성북·도봉·강북)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154만원으로 강남과 2279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강남·강북권 모두 지난해 평균보다 분양가가 상승했지만 오름폭은 강남이 더 컸다. 강남3구의 경우 지난해 평균(3437만원)보다 29%가 뛰었고 강북은 1년 전(2001만원) 대비 7.6% 오르는데 그쳤다.

분양가 차이가 커지자 청약 경쟁률에도 변화가 생겼다. 올해 강남3구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8.82대 1을 기록한 반면 강북권은 36.69대 1로 강남을 뛰어넘었다. 지난해의 경우 강남3구의 청약 경쟁률은 40.56대 1, 강북은 25.48대 1로 강남권 경쟁률이 더 높았다.

특히 강북권 주요 재개발 단지의 청약 경쟁률이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6월 분양한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8구역 '신길파크자이'는 150가구 일반분양에 1만1944명이 몰려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평균 79.63대 1에 달했다. 또 마포구와 서대문구에서 지난 4월, 7월에 분양한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와 '힐스테이트 신촌'은 각각 49.98대 1과 48.02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북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이같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는 '가성비' 때문이다. 분양가는 강남 대비 절반이지만 직주근접성이나 교통, 편의시설 등 주거 환경이 강남에 뒤지지 않는다.

최근에는 노후된 주택단지가 재개발을 통해 브랜드 아파트촌으로 변모하면서 분양가 대비 수억원의 프리미엄도 붙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올해 입주한 성동구 행당6구역의 '서울숲 리버뷰자이'는 분양가가 최고 7억4000만원 대였으나 지난 7월 기준 실거래가는 전용 84㎡이 13억9000만원까지 올랐다. 이 곳의 평균 전세가는 지난 11월말 기준으로 7억3500만원 수준이다.

지난해 서대문구 재개발 지역에 입주한 아파트들도 시세가 두 배 가까이 올랐다.

돈의문뉴타운의 '경희궁자이'는 분양 당시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7억8000만원대였으나 올 하반기 13억원이 넘는 가격에 실거래됐다. 북아현 1-3구역의 'e편한세상 신촌'도 전용 84㎡ 분양가가 7억원 초반대였으나 현재 실거래가는 13억원에 이른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강북권 재개발 단지는 우수한 입지 대비 주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가 책정되면서 일반분양 물량은 나오기만 하면 완판될 정도"라고 말했다.

강북권은 현재 청량리, 이문, 휘경 등 동대문 일대와 은평구 수색, 증산 등지에서 재개발 작업이 속속 진행되는 중이다. 여기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착공이 확정되면서 개발호재까지 더해졌다.

이에 해당 지역에 대한 관심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당장 내년 1월에는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 분양에 나선다.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5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아파트다. 지하 3층, 지상 18~27층 8개동, 전용면적 39~109㎡ 총 823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이 중 전용면적 51~109㎡ 403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효성은 내년 2월 서대문구 홍제3동 270번지 일대에 홍제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단지인 '홍제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18개동, 전용면적 39~114㎡ 총 1116가구 중 41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롯데건설은 내년 상반기 안으로 성북구 길음동 940-2번지 일원에 길음1구역 주택재개발 단지인 '길음 롯데캐슬 클라시아'를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37층 19개동, 총 2029가구 중 637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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