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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현장] 위례포레자이 '북적'…"승인 안나 상담 어려워"

  • 송고 2018.12.21 13:18 | 수정 2019.01.04 11:46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북위례 3년 만에 첫 분양…청약 노리는 수요 몰려

분양승인 전 견본주택 먼저 오픈…단순관람만 가능해 방문객들 불만

GS건설이 21일 위례포레자이 견본주택 문을 열었지만 분양승인이 나지 않아 상품 및 분양가에 대한 안내가 어렵다고 공고했다. ⓒEBN 문은혜기자

GS건설이 21일 위례포레자이 견본주택 문을 열었지만 분양승인이 나지 않아 상품 및 분양가에 대한 안내가 어렵다고 공고했다. ⓒEBN 문은혜기자

"관계기관과의 협의 지연으로 분양승인 전입니다. 상품 및 분양가에 대한 상세한 안내가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정부의 청약제도 개편으로 그동안 줄줄이 미뤄졌던 북위례 분양 문이 열렸다. GS건설은 21일 '위례포레자이'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그러나 견본주택 오픈 첫날까지 분양승인이 나지 않은 탓에 단순 관람만 가능하다는 안내방송이 나오자 이날 분양상담을 받기 위해 몰려든 방문객들 사이에선 불만이 터져나왔다.

밖에서 1시간 여를 기다린 끝에 겨우 안으로 들어온 주부 A씨(40대)는 "오래 기다려 힘들게 들어왔더니 분양가도 알려주지 않고 상담도 어렵다니 이럴 거면 왜 오늘 견본주택을 연 것이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GS건설은 올해 안으로 분양일정을 급박하게 진행하다 보니 승인 직전에 견본주택을 먼저 열게 됐다는 입장이다. 위례포레자이는 오는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임종승 위례포레자이 분양사무소장은 "이날 분양 승인을 받지 못하면 청약일정도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1순위 청약이 내년 1월 2일로 밀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청약일정이 내년으로 밀릴 경우 위례포레자이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내년 1월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북위례'와 경쟁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이 21일 위례포레자이 견본주택 문을 연 가운데 수많은 방문객들이 몰려들었다. ⓒEBN 문은혜기자

GS건설이 21일 위례포레자이 견본주택 문을 연 가운데 수많은 방문객들이 몰려들었다. ⓒEBN 문은혜기자

위례포레자이와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입지와 구성면적 등은 비슷하지만 공급량에서는 두배 이상의 차이가 난다.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전용 92~102㎡ 총 1078가구를 공급하고 위례포레자이는 전용 95~131㎡ 총 558가구 분양에 나선다.

송파에서 온 남성 B씨(30대)는 "북위례 청약을 노리고 있다"며 "포레자이와 힐스테이트를 보고 있는데 교통과 편의시설 등은 비슷해서 결국 당첨 확률이 높은 곳을 공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하남시 위례지구 A3-1BL블록에 들어오는 위례포레자이는 지하 4층~지상 22층 9개 동, 전용면적 95~131㎡ 총 558가구로 구성된다. △95㎡A 78가구 △95㎡B 43가구 △101㎡A 239가구 △101㎡B 163가구 △108㎡T 3가구 △131㎡ 32가구 등 모든 가구가 중대형이다.

견본주택 오픈 첫날인 이날은 평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북위례 첫 분양인 만큼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지난 11일부터 개정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적용되는 단지라 청약 조건 등과 관련해 분양상담을 받기 위한 대기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위례포레자이는 특별공급(71가구)을 제외한 일반분양(487가구)의 50%를 가점제 방식으로 먼저 선정하고 나머지 50%를 추첨제로 배정한다.

추첨제의 75%는 무주택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이에 실질적으로 전체 일반분양 가구의 87.5%(가점제 50%+추첨제37.5%)가 무주택자에게 우선적으로 배정된다.

가점제와 추첨제 모두 지역 우선 공급으로 하남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전체 가구의 30%가 우선 배정되고 이후 경기도 거주자 20%, 서울·인천 거주자 50%에게 순차적으로 당첨 기회가 주어진다.

공공택지 분양으로 전매 제한기간은 8년(분양 가격이 주변 시세 70% 미만시)으로 제한된다. 민간분양이기 때문에 거주요건에 제한은 없다.

위례포레자이는 공공택지 민간분양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분양가가 1820만원으로 책정됐다. GS건설은 전용 95㎡와 전용 101㎡이 각각 6억원 후반, 7억원 초반에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임종승 위례포레자이 분양사무소장은 "강남권 수준은 아니겠지만 위례 내에서는 괜찮은 상품"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전부터 제기된 교통 문제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인근에 마천역과 거여역이 위치하고 있지만 도보로는 20분이 넘는 거리라 사실상 버스 등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마천역은 마을버스로 5~10분 거리다.

임 소장은 "위례 트램, 위례 신사선 등이 검토 중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먼 미래라 메리트로 언급하기는 어렵다"며 "위례가 이전까지 편의시설과 교통이 문제였는데 스타필드 등이 들어오며 편의 문제는 상당부분 해소된 반면 교통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주변시세 대비 40% 가까이 낮아 충분한 매력이 있는 단지라는 평가다. 임 소장은 "물가상승률 수준으로만 생각해도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단지"라고 강조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위례신도시는 앞으로의 가능성을 봐야 하는 곳"이라며 "교통 등의 문제가 있긴 하지만 청약 경쟁률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위례포레자이는 이날 분양승인이 날 경우 오는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내년 1월 7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1월 18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입주는 2021년 5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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