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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보다 운영"…은행권, 맞춤형 자산관리 "뜬다"

  • 송고 2018.12.21 14:09 | 수정 2018.12.21 14:04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1년만기 예금 금리 2.15%까지 올라…정기예금 가입금액 석달만에 28조 몰려

투자는 위험자산보다 안전자산…은행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활용하면 좋아

2019년 새해 재테크는 수익 목적의 공격적 투자보다 은행의 예·적금 상품을 활용한 안정적 자산 운용이 효과적일 전망이다.ⓒKEB하나은행

2019년 새해 재테크는 수익 목적의 공격적 투자보다 은행의 예·적금 상품을 활용한 안정적 자산 운용이 효과적일 전망이다.ⓒKEB하나은행

2019년 새해 재테크는 수익 목적의 공격적 투자보다 은행의 예·적금 상품을 활용한 안정적 자산 운용이 효과적일 전망이다.

21일 자산관리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 시점의 가장 효과적인 재테크 방법은 장기 예금가입과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려 줄 수 있는 은행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장기 예금상품 가입은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은행의 예금금리가 오른 가운데 내년 기준금리는 동결로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가 '기준금리 고점'이라는 얘기다.

실제, 기준금리 인상 전후로 시장금리가 오르자 뭉칫돈이 은행 예·적금 상품으로 몰리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KEB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8월 말 578조2980억원에서 지난 12일 606조 2135억원원으로 석 달여 만에 27조9155억원 불어났다.

같은 기간 적금 잔액도 37조 2750억원에서 37조 9605억원으로 6855억원 증가했다. 예·적금을 합해 3개월여 만에 28조 6010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예·적금에 돈이 몰리는 이유는 우선 금리가 올랐기 때문이다. 대표적 상품인 1년 만기 정기예금의 평균 금리는 올해 초 연 1.93%에서 출발해 지난 8월 1.97%에 머무르다 지난 10월에는 2.06%까지 뛰었다. 현재는 2.15%까지 오른 상황이다.

예금상품 가입 외 투자 방향의 경우, 수익률이 높은 위험자산보다 안전자산이 효과적이다.

국제 금융시장 불확실성은 여전히 매우 높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의 부정적 효과는 상존해있고, 추가 대립 가능성도 남아있다. 또 경기침체와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주식시장 등 위험자산 시장 전망은 좋지 않다.

이에 투자 때에는 수익을 돌려주는 기준이 공격적이지 않은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이런 상황에 최근 은행들이 앞다퉈 내놓고 있는 비대면 자산관리 서비스가 각광을 받는다. 이들 서비스는 자신의 자산 규모와 월 저축률과 소비패턴을 한눈에 보여주고, 미보유 상품군의 수익률 등을 비교·체크해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돕기 때문이다.

먼저 지난 13일 출시된 신한은행의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 '쏠리치(SOL Rich)'는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을 통해 맞춤형 자산관리를 제공한다.

'쏠리치'는 본부 투자전문가들의 시장예측과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분석결과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알고리즘이 탑재된 자산관리 서비스다. 펀드상품과 자산배분 비중의 쏠림도 등 고객이 보유한 상품현황을 매일 진단하고 최적의 모델 포트폴리오 추천 및 사후관리까지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의 케이봇쌤(KBotSAM)은 KB금융그룹이 자체 개발한 딥러닝 로보 알고리즘인 'KB 앤더슨'(KB Anderson)을 탑재해 경제상황과 리스크 등 시장 환경과 고객의 투자성향을 AI 기술로 분석해 스스로 학습하며 투자전략을 세운다.

케이봇쌤은 KB의 인공지능(AI)을 통한 '안전한 자산관리'(SAM:Safe Asset Management)란 뜻이다. 실제로 케이봇쌤은 지난 6월 투자시장에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며 안전자산의 비중을 대폭 높이는 보수적 포트폴리오로 리밸런싱을 제안했고 실제로 이 기간, 국내외 주식시장은 급락했다.

KEB하나은행의 하이로보(HAI Robo)는 2016년 3월 국내 은행권 최초로 선보인 로보어드바이저 '사이버 PB'를 기반으로 정교한 AI 알고리즘과 온라인 편의성을 결합했다. 일반적으로 로보어드바이저가 제공하는 과거 수익률, 변동성 외에도 자산 분산 정도, 비용 효율성, 맞춤형 포트폴리오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NH농협은행도 자체 개발한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인 NH로보-PRO의 고도화를 통해 고객 자산관리 및 고객 편의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NH로보-PRO는 최신 금융공학 기법을 활용하여 과학적 투자안을 도출하고 펀드 운용성과지표 기반 추천펀드를 추출하여 최적 투자 배분안을 최종적으로 도출하는 프로그램이다.

우리은행은 고객의 투자성향, 투자금액과 기간, 펀드 개수까지 모두 고려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 로보-알파' 로보어드바이저를 내년 3월 선보일 예정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은행권의 자산관리 서비스는 AI가 매일 시장을 분석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안하는 만큼 안정적인 자산배분을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라며 "지금 같은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 수익률을 방어하기 좋은 수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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