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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EDCF 시장진출 우수사례 설명회' 개최

  • 송고 2018.12.21 10:56 | 수정 2018.12.21 10:51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인천국제공항공사, 수자원공사 등 해외시장 진출사례 공유

유·무상 연계지원, 민관협력으로 국내 기업 수주기회 확대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20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EDCF 시장진출 우수사례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GS건설, KT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설명회에서는 내년 EDCF 추진방향을 소개하고 교통·에너지 등 분야별 해외시장 진출사례를 공유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EDCF 사업인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 공항 개선사업에 컨설턴트로 참여한 사례를 발표했으며 한국수자원공사는 솔로몬제도 티나강 수력발전사업을 소개했다.

푸에르토 프린세사 공항 개선사업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설계부터 감리까지 전 과정을 주도한 최초의 해외사업으로 필리핀에서 후속 공항사업 수주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티나강 수력발전사업은 EDCF와 함께 녹색기후기금(GCF),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의 원조기관이 참여하는 민관협력 사업으로 수원국의 취약성을 민간사업자의 전문성으로 극복하고 개발성과를 창출한 사례로 꼽힌다.

이와 함께 LG CNS는 인도네시아 경찰청 범죄정보센터 구축사업을 바탕으로 세계은행이 발주한 전자정부 사업 수주에 성공한 사례를 공유했다.

지난 1987년 설립된 EDCF(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대외경제협력기금)는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개발도상국 대상 개발원조기금이다.

유·무상 연계 및 민관협력사업 등을 통해 내년도 EDCF 사업발굴 저변 확대와 지원방식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수출입은행은 수원국의 다양한 개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준비기금, 섹터개발차관 등 다양한 지원방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강승중 수출입은행 수석부행장은 "EDCF를 매개로 신흥시장 개척에 적극 앞장서 우리 기업이 더 많은 수주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ODA 시장진출위원회, 관계부처협의회 등 다각적인 채널을 통해 관계기관의 전문성과 EDCF 금융지원의 연계 가능성을 점검하고 유·무상 연계지원 사업, 민관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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