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IX, 카카오프렌즈 첫 글로벌 매장 日 도쿄 오픈

송고 2018.12.21 10:42 | 수정 2018.12.21 10:39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해외 캐릭터 시장 진출 본격화…"일상 속 친구이자 문화 트렌드"

카카오프렌즈 도쿄점-어피치 오모테산도 외부 전경

카카오IX의 캐릭터 브랜드 카카오프렌즈가 21일 일본 도쿄에 첫 글로벌 공식 매장을 오픈했다.

두 개의 카카오프렌즈 매장은 도쿄에서 가장 트렌디한 샵들이 모여 있는 오모테산도에 위치한다. 기존 캐릭터 굿즈 위주 스토어와 달리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라이프스타일 컨셉을 지향한다.

캐릭터의 경우 일본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어피치에 초점을 맞췄다. 리테일과 카페, 전시공간 모두 어피치를 다채롭게 경험하도록 꾸몄다.

'어피치 오모테산도' 1층은 앞치마, 에코백, 테이블 매트 등 패브릭 제품을 비롯 바디필로우, 쿠션, 휴대폰 케이스와 같은 150종의 어피치 굿즈가 도쿄 한정 에디션으로 판매된다.

2층에서는 일본 '덤보도너츠'와 협업으로 탄생한 어피치 도너츠, 천진난만한 표정의 어피치 젤리가 올라간 프라페 등 다양한 시그니처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바로 옆 건물에 위치한 '스튜디오 카카오프렌즈(이하 스튜디오 K)'는 전세계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와 콜라보레이션이 펼쳐지는 공간이다.

카카오프렌즈 도쿄점-어피치 오모테산도 내부 전경

첫 번째 파트너로 한국의 유명 캘리그라피 아티스트 '켈리 박(Kelly Park)'이 선정됐다. 세계적 패션 브랜드 및 K-POP 아티스트와 작업하며 일본에서 인지도가 높은 켈리 박은 이번 전시에서 '드림 어피치'라는 주제로 작품을 담아냈다.

스튜디오K는 켈리 박과의 협업을 통해 소량 제작된 에코백 2종과 휴대폰케이스 6종, 클러치백, 엽서를 전시기간 중 선보인다.

카카오IX 관계자는 "캐릭터 시장이 가장 발달된 일본에 카카오프렌즈가 진출해 기대가 크다"며 "일본 현지에서 카카오프렌즈가 일상 속 친구이자 문화 트렌드로 스며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피치 오모테산도'와 '스튜디오 카카오프렌즈' 매장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매일 영업한다. 어피치 오모테산도 주소는 東京都渋谷区神宮前4-25-9 b-town JINGUMAEビル C棟 (TEL 03-6459-2025). 스튜디오 카카오프렌즈 주소는 東京都渋谷区神宮前4-25-11 JINSHOビル1F (TEL 03-6455-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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