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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4년 만에 감사 발탁…금융당국 "주재성, 역량 뛰어나"

  • 송고 2018.12.19 14:18 | 수정 2018.12.19 14:44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한은 출신, 금감원서 비서실장·총괄조정국·은행업서비스본부장 등 주요 보직 거쳐

금감원 "오픈마인드 갖춘 인물, KB금융 모처럼만에 탁월한 분을 발탁했다" 평가

▲KB국민은행이 4년간 비워둔 상임감사 자리에 주재성 전 금융감독원 은행·중소서민담당 부원장이 낙점되면서 둘러싼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KB금융이 4년 만에 전문성에 기반한 감사를 발탁할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EBN

▲KB국민은행이 4년간 비워둔 상임감사 자리에 주재성 전 금융감독원 은행·중소서민담당 부원장이 낙점되면서 둘러싼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KB금융이 4년 만에 전문성에 기반한 감사를 발탁할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EBN


KB국민은행이 4년간 비워둔 상임감사 자리에 주재성 전 금융감독원 은행·중소서민담당 부원장이 낙점되면서 이를 둘러싼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른바 'KB 사태' 이후 국민은행이 4년 만에 전문성에 기반한 감사를 발탁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19일 국민은행은 주 전 금감원 은행·중소서민담당 부원장(사진)을 상임 감사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전일 밝혔다. 이날 감사위원회 위원 후보추천위원회는 "주 전 부원장이 보유한 감사 관련 전문성, 글로벌 감각뿐만 아니라 우리금융연구소 대표, 신한금융지주 사외이사 등을 거치며 민간 회사에서도 검증된 역량을 보여 준 점 등이 종합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강원도 춘천에서 출생한 주 전 부원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은행에 입행한 뒤 금감원에서 비서실장, 총괄조정국장, 은행업서비스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이후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 금융위원회 금융개혁회의 위원을 지냈고 현재는 김앤장법률사무소 상임고문과 신한금융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국민은행 상임감사 자리는 지난 2015년 1월 정병기 전 감사 사퇴 후 공석인 상태였다.

수년간 KB금융 핵심인 국민은행의 거버넌스 감시와 준법성을 책임지는 상임감사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면서 4년 만에 주 전 부원장을 상임감사로 낙점하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KB금융은 윤 회장이 수장을 맡으면서 이후 줄곧 상임감사 적임자를 찾아왔다. 금융권에 따르면 윤 회장은 2016년부터 주 전 부원장을 상임감사로 선임하기 위해 직접 뛰었다. 주 전 부원장은 금융감독 경험이 풍부하고 은행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가운데 인품이 훌륭하다는 평가도 받아온 인물이다. 특히 전 직장 금감원 동료들로부터 높은 신망을 받고 있다.

금감원 한 관계자는 "주 전 부원장은 모셔본 임원 분 중에 매우 훌륭한 어른 중 한 분"이라면서 "역량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견해를 들을 수 있는 오픈마인드를 갖고 있는 인물로 KB금융은 모처럼만에 탁월한 분을 발탁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윤 회장이 평소 신뢰가 있고 금융감독에 전문성이 있는 주 전 부원장을 감사로 선임하려 했으나 지주 회장과 은행장간 내분인 'KB사태' 당시 금감원과 갈등을 겪으면서 공석이 된 상임감사 자리에 금감원 고위 관계자를 선임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반대에 부딪혔다"고 말했다. 주 전 부원장이 신한금융 사외이사로 지난해 낙점된 배경도 신한금융이 주 전 부원장의 전문성을 높이 평가해서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다른 금융당국 관계자는 "KB금융 임원이 대대적으로 낙하산 인사를 온몸으로 막으면서 지켜온 감사자리가 4년 만에 새 주인을 찾게 된 것"이라면서 "주 전 부원장에 대한 평판과 전문성을 시장이 인정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LIG손해보험(현 KB손보), 현대증권(KB증권)을 인수해 비은행 계열사의 비중이 커지면서 윤 회장이 은행과 비은행을 모두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되고 있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KB금융이 적임자를 찾고, 키워내는 리더풀 확보 역량은 부족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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