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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신기루 '중국' 벗어나 해외공략 매진

  • 송고 2018.12.18 16:01 | 수정 2018.12.18 15:57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올 하반기 필리핀·호주·미국 진출 매장 확대

라네즈 필리핀 매장ⓒ아모레퍼시픽

라네즈 필리핀 매장ⓒ아모레퍼시픽

지난해에 이어 올해 실적 부진으로 위기감이 짙은 아모레퍼시픽이 하반기 들어 호주에 이어 필리핀에 잇달아 진출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매진하고 있다. 사드 후유증으로 빠져나간 중국 매출의 빈자리를 신 시장에서 찾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내년에도 이 같은 기조를 이어 해외시장 적극 진출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하반기 해외 프리미엄과 중저가 시장 공략을 위해 각각 라네즈, 이니스프리를 앞세워 미국 매장을 확대하고 필리핀, 호주 등 신 시장에 진출했다. 내년에는 캐나다에 진출한다.

지난 8월 아모레퍼시픽 필리핀 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이달 라네즈와 이니스프리를 론칭하며 필리핀 사업을 본격화했다. 중장기적으론 아세안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라네즈는 지난 17일 필리핀 마닐라의 쇼핑 중심지인 마카티 지역의 ‘SM 마카티(SM Makati)’ 백화점에 단독 매장으로 오픈함과 동시에 라자다(Lazada) 등 현지 주요 이커머스 채널에 입점했다. 이니스프리도 지난 11월 필리핀 마닐라 최대 쇼핑몰 ‘SM 몰 오브 아시아(SM Mall of Asia)’에 1호점을 열었다.

아울러 이니스프리는 지난 6월 호주에 첫 진출한 이후 6개월 만에 3호점까지 확장하는 성과를 냈다.

아니스프리 관계자는 “자연주의에 화장품에 대한 호주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단시간 내 세 번째 매장까지 오픈하며 호주 내 K-뷰티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며 “호주 매장은 오세아니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월에는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의 뉴욕 렉싱턴에 플래그십 역할을 맡은 이니스프리 3호점을 열었다. 이니스프리가 미국에 진출한지 1년 만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미국 3호점 매장에 제주 녹차 밭을 연상케하는 녹색 벽을 설치했고 미국 환경 보존을 위한 이니스프리의 활동을 디스플레이를 통해 알리며 자연주의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겠단 계획이다.

하지만 아모레퍼시픽이 신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지만 중국시장과 비교해 아직 걸음마 단계다.

중국 진출 시기 및 매장수ⓒ아모레퍼시픽

중국 진출 시기 및 매장수ⓒ아모레퍼시픽

올해 2분기 기준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에 마몽드 735개, 이니스프리 469개, 라네즈 381개, 설화수 16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은 2002년 라네즈 진출을 시작으로 10년 넘게 중국 시장에 공을 들여왔다.

2016년 이후 사드 갈등으로 중국 매출에 타격을 입으면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해외시장에 더욱 매달리는 모양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16년 매출 6조7000억원, 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후 사드 여파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0.0%, 32.4% 감소했다.

올해 3분기 누계 실적도 4조6805억원과 5331억원으로 매출액은 0.1%, 영업이익은 16.9%각각 감소했다. 중국 의존도가 높고 해외 진출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뎌 사드 악재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뷰티시장은 포화 정체 상태였지만 지난 몇 년 중국 큰손들이 들어오면서 뷰티 시장이 성장한 것처럼 보였다”면서 “현재 유커의 빈자리를 채우고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해외시장을 공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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