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15% 낮춘 7만9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이승우 연구원 "불확실성 ↑… 실적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유진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실적이 올해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부진할 것으로 점쳤다.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15% 하향 조정한 7만9000원,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17일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모멘텀이 둔화될 것"이라며 "연말 PC, 모바일, 비트코인 채굴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매크로 및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데이터센터의 부품 재고 정책도 급격하게 보수적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진행중이지만 화웨이 멍완저우 이슈로 변수는 더 복잡해졌고 미국의 소비 증가율이 둔화되고 중국 수입이 감소하면서 매크로 불안감 역시 확대되고 있다"며 "내년 실적 전망치는 컨센서스 대비 하향한 매출 36조원, 영업이익 14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다운턴 궤적이 당초 예상보다 급격하게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지난 2년간 너무 높아진 DRAM 마진과 여러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에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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