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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비치, 중국 고가 화장품 시장서 통할까

  • 송고 2018.12.14 16:39 | 수정 2018.12.17 08:19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기존 입소문 마케팅서 VIP 럭셔리 마케팅 방향 전환

최상위 스킨케어 라인 ‘뉴오더(New Order)’ⓒ신세계인터내셔날

최상위 스킨케어 라인 ‘뉴오더(New Order)’ⓒ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최고가 비디비치 라인을 론칭하고 메가 브랜드 육성을 위해 꼭 공략해야 할 ‘관문’인 중국 럭셔리 화장품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중국 럭셔리 화장품 시장은 연매출 2조원 규모 LG생활건강 후와 1조원 몸집의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가 장악하고 있어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비디비치는 이날 최상위 스킨케어 라인 ‘뉴오더(New Order)’를 국내 먼저 출시했다. 중국에서는 내년부터 신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매장에서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뉴오더의 가격은 기존 비디비치 라인 보다 2배 가량 높다.

아울러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기존 진행하던 비디비치의 입소문 마케팅에서 VIP 럭셔리 마케팅으로 방향을 전환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비디비치가 올해 본격적으로 중국에서 유명세를 얻기 시작하면서 작년에 비해 큰 폭으로 성장함에 따라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의 뒤를 이어 중국 럭셔리 화장품 시장에 뛰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비디비치의 올해 매출은 작년보다 무려 5배 이상 뛴 12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내년 매출목표는 1500억원으로 정했다.

비디비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인수한 첫해인 2012년 연매출 19억원으로 시작해 2015년 64억원, 2016년 101억원, 2017년 229억을 기록하며 지속 성장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비디비치가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 5월 배우 송지효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한 후다. 중국인 사이에서 ‘지효 화장품’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면서 매출이 5배 급등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비디비치가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비디비치의 이미지를 이용해 럭셔리 화장품을 좋아하는 중국 고객층을 본격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디비치의 중국 럭셔리시장 성공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보다 10년 이상 뒤늦게 후를 론칭하고 중국 럭셔리 시장에 뛰어든 LG생활건강은 현재 후를 연매출 2조원 규모로 키우며 중국에서 독보적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후는 2009~2014년 매년 1000억원 이상 매출 증가를 이뤘고, 2015년~2017년 매년 4000억원 이상 매출액이 증가했다. 올해는 지난해 매출(1조4200억원) 대비 6000억원 가량 뛴 2조원 달성이 확실시 되고 있다.

후의 성공 배경에는 ‘왕후의 궁중문화’라는 차별화된 럭셔리 마케팅을 펼치며 배우 이영애를 내세운 것이 주효했단 평가를 받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비디비치의 최상위 라인 뉴오더를 출시한 만큼 내년부터 중국 현지에서 차별화된 럭셔리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먼저 내년 백화점과 면세점 VIP, 영향력 있는 왕홍들을 대상으로 뉴오더 론칭 행사를 진행한다. 이후에는 샤오홍슈 등을 통해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에게 제품 시딩 등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한채영, 송지효 등 중국 서 인기가 높은 모델을 선정해서 인지도를 조금 높였고, 여기에 고퀄리티지만 해외명품 브랜드에 비해 저렴한 가격 덕분에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좋아지자 입소문을 타면서 크게 성장했다”면서도 “최상위 라인 뉴오더는 VIP 마케팅에 더욱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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