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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한국지엠 4045억원 추가 지원

  • 송고 2018.12.14 08:26 | 수정 2018.12.14 08:20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한국지엠 부평공장ⓒ네이버

한국지엠 부평공장ⓒ네이버

산업은행이 한국지엠에 4045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이에 따라 한국지엠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지원을 약속한 7억5000만달러(8100억원)의 출자가 완료될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시설 자금마련을 위해 4045억1246만원 규모의 제3자 배정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13일 공시했다.

발행신주는 우선주 1190만6881주로 신주발행가액은 3만3973원이다.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제3자 배정대상이다. 최종 납기일은 오는 26일이다.

정부와 제너럴모터스(GM)은 지난 4월 한국지엠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산업은행이 7억5000만달러를 출자하기로 했다. GM은 한국지엠의 대출금 27억달러의 출자전환하고 신규자금 36억달러 투자키로 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6월 7억5000만달러 중 절반을 집행했지만 한국지엠의 법인분리 절차에 반발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법원에서는 나머지 금액의 투입 지난 6월 집행했다.

산은은 한국GM이 연구개발(R&D) 법인 분리를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반발해 주주총회 결의를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인이 이를 받아들였다.

산업은행이 추가 유상증자를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었지만 한국지엠과의 실무협의를 통해 대화를 재개하면서 추가 지원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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