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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히가시노 게이고 '무한도전'

  • 송고 2018.12.13 13:45 | 수정 2018.12.13 13:40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연애의 행방', '눈보라 체이스' 등 설산 시리즈 미공개 단편소설 수록작

[사진제공=소미미디어]

[사진제공=소미미디어]

"살인? 설마. 어떻게 그런 산꼭대기에서?"

일본의 유명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東野圭吾)가 '연애의 행방', '눈보라 체이스' 등 설산 시리즈 미공개 단편소설 수록작으로 돌아왔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무한도전'은 중년의 도전정신과 살인사건을 동시에 담았다. 주인공이 스노보드에 빠지게 된 경위와 과정을 위트 넘치게 다루면서도 짧지만 특유의 반전을 더한 것이 이번 소설의 묘미.

이번 신작은 인생의 티핑포인트와 살인사건이 짧은 시간에 찾아와 감정의 혼돈을 경험케 한다.

책은 007영화에서 제임스 본드가 스노모빌을 타며 적의 추격을 따돌리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추격씬에 쾌감을 느끼지만, 중년이란 이유로 선뜻 스노보드에 마음을 열지 못하는 주인공에게 우연히 만난 한 사람이 레슨을 권유한다. 그는 한 잡지사의 편집장.

책의 제목만큼이나 주인공에게는 스노보드 레슨이 무한도전이었던 것. 막상 배우니 떨리면서도 재미가 쏠쏠하다.

그런데 갑자기 편집장이 사라졌다. 아내의 눈칫밥 먹으며 겨우 도착한 스키장에서 그 날, 어떤 사건이 벌어졌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평을 받는 수작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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