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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의 애플…中 스마트폰 시장서 매출·점유율 하락 불가피

  • 송고 2018.12.12 15:24 | 수정 2018.12.12 15:18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중국 법원, 구형 아이폰 수입·판매 금지 판정…중국, 애플 매출의 18%

모건스탠리, 아이폰 판매량 전망치 ↓…"미중 무역분쟁 계속되면 부정적"

신형 아이폰 판매 부진에 이어 구형 아이폰의 수입·판매 금지 판정이 내려졌다. 이번 판정으로 애플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하락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애플

신형 아이폰 판매 부진에 이어 구형 아이폰의 수입·판매 금지 판정이 내려졌다. 이번 판정으로 애플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하락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애플

애플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련을 겪고 있다. 신형 아이폰 판매 부진에 이어 구형 아이폰의 수입·판매 금지 판정이 내려졌다. 이번 판정으로 애플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하락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퀄컴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중국 푸단 중급법원이 애플의 중국 자회사에 대해 2건의 특허 침해를 인정해 중국내에서 판매되는 구형 아이폰의 수입과 판매를 중단하라고 명령했다고 발표했다. 특허는 사진편집 및 터치스크린 관련 특허다.

이번에 수입·판매가 금지된 아이폰은 지난 2015년 출시된 아이폰6s와 6s플러스, 2016년 출시된 아이폰7과 7플러스, 2017년 출시된 아이폰X 등 총 7종이다. 올해 출시된 최신 아이폰XS·XS맥스·XR은 포함되지 않는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에게 세 번째로 큰 시장으로 이번 판정으로 인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2018 회계연도 4분기에 중국에서 114억1100만 달러(12조8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해당 분기 애플 전체 매출의 18%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역별로는 275억1700만 달러(31조900억원)를 올린 북미와 153억8200만 달러(17조3800억원) 매출을 올린 유럽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시장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판매 중단 명령은 예비 판정이긴 하나 수요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아이폰 8 시리즈가 포함돼 실제 수입과 판매가 중단되는 경우 전체 판매량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 스탠리는 내년 아이폰 글로벌 판매량을 2억1300만대에서 2억대로 하향 조정했다. 모건 스탠리는 "중국내 부정적인 이슈들로 인해 판매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판매량 전망치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판매량 위축으로 중국 시장 점유율 추가 하락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중국내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지난 2015년 11.3%를 기록한 후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7.7%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화웨이와 샤오미 등 중국 로컬 업체들의 가격 대비 제품 경쟁력 확대가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스마트폰 시장 수요는 11월 3330만대로 지난해보다 17.4% 감소했다"며 "향후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지속될 경우 애플의 추가적인 점유율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씨티그룹은 애플의 목표주가를 240 달러에서 200 달러로 낮췄다. 지난 두 달 동안 애플 주가는곤두박질쳤다. 10월 3일 232 달러에 이르던 애플 주가는 11일(현지시간) 168 달러로 마감해 27.59% 빠졌다. 1조 달러를 넘던 시가총액도 8002억 달러로 쪼그라들어 마이크로소프트(MS)에게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뺏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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