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3
21.8℃
코스피 2,623.02 6.42(-0.24%)
코스닥 845.44 0.38(-0.04%)
USD$ 1377.5 -2.5
EUR€ 1466.6 -3.4
JPY¥ 890.0 -1.3
CNY¥ 189.8 -0.5
BTC 95,766,000 335,000(-0.35%)
ETH 4,575,000 85,000(-1.82%)
XRP 794.5 20.3(2.62%)
BCH 736,300 5,400(-0.73%)
EOS 1,215 9(0.7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복귀한 삼성바이오…소송 리스크 넘어서야 '대장주'

  • 송고 2018.12.11 11:13 | 수정 2018.12.12 11:12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한국거래소, 시장 안정에 무게…"기업계속성 고려시 상장 유지"

삼성바이오 장초반 상한가 육박…소송이슈 남아 투자 유의해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와 관련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의 최종 결론이 나올 예정인 14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회의에 참석하기 전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데일리안포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와 관련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의 최종 결론이 나올 예정인 14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회의에 참석하기 전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데일리안포토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가 상장 폐지 위기를 극복하고 바이오 대장주로 복귀했다. 소송 이슈가 남아있어 주가 상승폭은 장 초반 대비 둔화되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거래가 재개된 삼성바이오는 장 초반 상한가에 근접 한 후 전 거래일 대비 16.74% 오른 39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를 열고 삼성바이오에 대해 상장 유지를 결정하면서 당장 이날 거래가 재개됐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지난달 14일 고의 분식회계 결론을 내리며 거래가 정지된 지 20거래일 만이다.

삼성바이오가 상장 폐지 될 것이라는 전망은 많지 않았다. 분식회계로 인해 상장 폐지된 경우가 없어서다. 또 삼성바이오는 시가총액이 무려 22조원에 달하고 소액 투자자들도 7만8000명 이라는 점에서 시장은 거래소가 상장 폐지 결정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심위는 예상대로 시장 안정에 무게를 뒀다. 기심위는 삼성바이오의 기업 계속성과 재무 안전성, 시장 영향 등을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상장 유지 결정을 내렸다. 사업전망과 수주잔고·수주계획 등을 고려할 때 기업의 계속성에 심각한 우려가 있지 않고 재무 안정성도 2016년 11월 공모증자와 지난 11월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 등으로 채무불이행 등이 현실화할 우려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다.

이번 분식 회계 논란은 삼성바이오가 2015년 말 미국의 제약회사 바이오젠과 합작해 설립한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한 것이 발단이 됐다.

삼성에피스가 관계회사로 변경되면서 삼성에피스의 기업가치가 장부가액에서 공정가액(시장가)으로 바뀌었고 이로 인해 적자였던 기업이 흑자로 전환됐다.

이후 2016년 11월 삼성바이오로는 코스피 시장에 상장해 제약 바이오 대장주로 자리를 잡았고 주가는 한때 60만원까지 올라 공모가 대비 5배 가량 급등하기도 했다.

그런데 금감원이 특별 감리를 통해 지난 5월 삼성바이오의 회계 처리가 문제가 있다고 결론내렸고 7월 증선위는 삼성바이오의 공시 누락 부분에 대해 '고의' 판단을 내렸다. 삼성에피스를 관계회사로 전환한 것과 관련해서는 금감원에 재감리를 요청했고 결국 증선위는 고의 분식으로 결정내렸다.

거래 재개로 시장과 삼성바이오는 한숨을 돌렸지만 이제는 법리 공방이 남아있다. 삼성바이오가 증선위를 상대로 낸 시정요구 등의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법원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가 쟁점이다.

서울행정법원은 오는 19일 삼성바이오가 금융위를 상대로 낸 시정요구 등의 집행정지 신청에 대한 심문기일을 열 예정이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상장폐지라는 큰 장해물은 피했으나 소송 리스크가 남아있다"며 "금융당국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이에 진행 중인 소성건들은 계속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존의 사업성과 실적 위주의 투자 판단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동안 삼성바이오는 프랑스 생고뱅과 바이오의약품 생산 개발에 사용되는 1회성 플라스틱 부품 공급계약 체결하고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위탁생산(CMO)을 논의하는 등 CMO 사업 확대에 전념해왔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역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임랄디의 독일 내 점유율을 출시 한 달 만에 62%까지 끌어 올리며 선전하고 있다.

제약 바이오 섹터도 우선 화색을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 그룹주가 금융당국의 감리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하락하면서 업종 지수의 상승탄력을 제한했지만 대부분 제약 바이오주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약품 일성신약 바이오솔루션 바이로메드 등은 2~3%대 오름세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23.02 6.42(-0.2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3 16:59

95,766,000

▼ 335,000 (0.35%)

빗썸

04.23 16:59

95,622,000

▼ 343,000 (0.36%)

코빗

04.23 16:59

95,589,000

▼ 315,000 (0.3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