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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시장, 파우치형 vs 원통형 승자는?

  • 송고 2018.12.10 15:35 | 수정 2018.12.10 15:29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LG화학·SK이노베이션, 파우치형 주력…삼성SDI, 각형·원통형 공급

규격화 돼 있는 원통형 배터리 채용 확대…중국 중심 성장 가능성

(왼쪽부터) LG화학 파우치형 배터리, 삼성SDI의 각형·원통형 배터리. [사진=LG화학, 삼성SDI]

(왼쪽부터) LG화학 파우치형 배터리, 삼성SDI의 각형·원통형 배터리. [사진=LG화학, 삼성SDI]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고성능의 전기차 배터리 경쟁도 격화되고 있다. 원통형, 각형, 파우치형 배터리가 각각의 장단점을 지니면서 어떤 형태의 배터리가 시장을 주도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10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제조사 중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용 배터리로 파우치형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반면 삼성SDI는 각형의 배터리를 주로 생산·공급하고 있다.

파우치형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높고 차량 디자인에 맞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미국 및 유럽형 전기차에 많이 채용되고 있다. 각형은 안정성이 높고 대량생산이 용이하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GM·르노, 현대차 등이 파우치형을, BMW 등이 각형 배터리를 선호하는 모습을 보인데다가 폭스바겐이 전기차 배터리 공급자로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 중국 CATL을 선정한 만큼 파우치·각형 배터리의 비중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테슬라가 고집하고 있는 원통형 배터리가 시장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테슬라는 일본의 파나소닉으로부터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다.

원통형 배터리는 18650, 21700 등 규격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대량생산이 용이하고 원가 경쟁력도 높다. 이전에는 노트북, 전동공구용으로 사용됐다가 수요 감소에 직면했지만, 최근에는 전기차용, 전기자전거용 등으로 사용되면서 수요가 다시 늘고 있는 추세다.

삼성SDI도 최근 영국 재규어와 원통형 전기차 배터리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원통형 시장에서의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전기차 배터리로 어떤 타입이 우위에 있을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배터리 종류별로 장담점이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특정 타입이 대세가 되지는 않았지만 원통형이 무겁고 디자인에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원통형보다 파우치나 각형이 대세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LG화학은 올해 3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자동차 OEM 중에서 원통형 전지를 채택한 기업은 테슬라와 재규어-랜드로버 뿐"이라며 "파우치형이 성능과 가격 측면에서 유리한 측면이 있고 스웰링 특성을 파우치가 제어하기 용이해 안전성에도 강점이 있다"고 파우치형에 집중할 것을 시사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원통형이 중국 시장을 통해 점유율을 높여갈 수도 있음을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원통형 배터리의 경우 규격화 돼 있기 때문에 기술력이 다소 부족한 업체에서도 원통형 배터리를 잘 활용할 수 있다"며 "중국 상용차 채용이 확대되고 있는 등 중국 시장에서 원통형 배터리 채택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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