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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차전지 원재료 가격 안정…배터리업계 '안도'

  • 송고 2018.12.07 15:50 | 수정 2018.12.07 15:46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에도 공급 설비 증가로 가격 하락

코발트 비중 줄이고 메탈 가격 연동 계약으로 리스크 대비

칠레 염호에서 리튬을 생산하는 과정. [사진=칠레 생산진흥청]

칠레 염호에서 리튬을 생산하는 과정. [사진=칠레 생산진흥청]

올 하반기부터 안정세를 찾은 전기차용 배터리 원료인 리튬, 코발트 가격이 내년에도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7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중소형 전기차 보조금을 축소하고, 원재료 공급이 증가하면서 원료가가 하락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의 '2019 경제·원자재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차전지의 핵심 원재료 중 하나인 탄산 리튬 가격은 2015년 상반기까지 톤당 5000~6000달러 수준에 불과했지만 2차전지 수요 증가로 지난해 10월 톤당 2만1500달러(약 2400만원)까지 급등했다.

하지만 탄산 리튬 가격이 중국 정부의 중소형 전기차 보조금을 축소하는 신에너지정책 여파로 지난 10월 톤당 1만4125달러(약 1580만원)까지 하락했다.

다만 고용량 배터리에 사용되는 수산화 리튬은 중국 정책에 영향을 덜 받으면서 지난 10월 기준 톤당 1만8750달러(약 2000만원)로 하락폭이 완만한 편이다. 수산화 리튬은 지난 5월 톤당 2만3000달러(약 2500만원)까지 치솟은 바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의 오영일 수석연구원은 이 보고서에서 "탄산리튬은 2019년 연평균 가격은 톤당 1만5000달러(약 1600만원)대로 전망된다"며 "수산화 리튬은 주행거리 500㎞ 이상의 고용량 배터리를 채용한 3세대 전기차가 더욱 확산되며 그 수요가 계속 늘어 2019년 연평균 톤당 1만7000달러(약 1900만원)대의 가격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17년 전후 리튬 공급업체의 신증설 설비 물량이 2019년부터 서서히 출하돼 공급 부족량이 계속 줄어들어 전기차 성장세 대비 리튬 가격 상승세가 유지되지 않고 있다"며 "중국 전기차 판매 증가세 회복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리튬 가격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발트 역시 공급 확대와 코발트 비중을 줄인 '라이트 코발트(Light-Cobalt)' 제품이 확대되면서 가격 급등세가 진정될 전망이다.

코발트 가격은 2016년 초반까지 톤당 3만달러(약 3400만원) 수준에 머물렀지만, 전기차 배터리의 양극재 부분에 핵심 원료로 급부상하면서 2년 사이에 코발트 가격이 톤당 10만달러(약 1억1000만원)를 넘어섰다.

하지만 최근 코발트 가격은 톤당 5만달러(약 56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코발트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세계 최대 코발트 보유국이자 최대 공급지인 콩고 민주공화국에서 올해 말부터 내년사이 3개의 대형 코발트 광산 증설 및 재가동이 이뤄진다. 이에 따라 2019년 콩고에서의 코발트 공급량은 올해 대비 25%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배터리 제조사들도 코발트 가격 리스크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용량 배터리에 적합한 하이니켈계 양극재 타입을 선호하고 있다. 배터리 양극재에 들어가는 4대 메탈인 니켈, 망간, 코발트, 리튬 중 원가 비중이 가장 높은 코발트 사용을 줄이고 니켈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오 연구원은 "전체적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코발트 수요 증가는 이어지겠지만, 공급 확대와 라이트 코발트 제품 확대 추세로 2년간 타이트했던 코발트 수급 상황은 내년에 다소 완화될 것"이라며 "2019년 코발트 가격은 톤당 5만6000~5만7000달러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터리 원재료 가격이 안정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코발트 등의 가격이 크게 올라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며 "배터리를 수주할 때 메탈 가격 연동 계약을 체결하고, 니켈 비중을 높인 배터리 개발·양산에도 속도를 내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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