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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릴 하이브리드, 소비자 수요 자극…판매 '가속도'

출시 일주일만에 4000여대 판매
소비자 니즈 반영…찐맛↓·연무량↑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등록 : 2018-12-07 14:16

▲ 릴 하이브리드 디바이스 2종 및 액상 카트리지. ⓒKT&G

KT&G가 궐련형 전자담배시장에서 신제품 '릴 하이브리드(lil HYBRID)'를 통해 점유율 상승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특히 신제품 '릴 하이브리드'는 찌는 역할을 하는 디바이스에 액상형 카트리지를 추가, 소비자 수요를 자극하며 판매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7일 전자담배업계에 따르면 KT&G의 릴 하이브리드가 출시 일주일만에 릴 미니멀리움에서만 4000여대 팔렸다.

이 제품은 서울지역 판매점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했으며 오는 12일 판매에 들어간다. 내년 1월 전국 편의점 출시 계획이다. 릴 하이브리드는 디바이스에 액상 카트리지를 결합해 사용한다는 점에서 기존 전자담배들과 차별화된 '뉴 플랫폼 전자담배'이다.

기존 궐련형 전자담배 디바이스는 전용담배를 찌는 역할을 했지만 릴 하이브리드는 디바이스 안에 액상 카트리지를 넣고 가열해 발생한 증기가 궐련형 전자담배의 맛과 향을 높여주는 게 특징이다.

특히 액상 카트리지·스틱(궐련) 동시 가열 방식으로 인해 연무량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액상 카트리지 가격은 개당 500원이다. 또 기존 전자담배 대비 가열 온도를 대폭 낮춰 160도의 저온·외부 가열 방식을 통해 찌는 냄새 문제도 해결했다.

전용 스틱의 삽입 끝부분이 'Y'자 형태의 필터 장착. 담배 잔여물이 빠지는 것을 원천차단해 디바이스 청소의 불편함도 덜었다. KT&G가 이번에 릴 하이브리드를 내놓으면서 궐련형 전자담배 라인업이 3종으로 늘어났다.

KT&G는 지난해 11월 '릴'을 출시하면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이후 지난 6월 후속 모델인 '릴 플러스'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출시 한 달 만에 15만 대가량 팔리며 인기를 얻었다. 또 지난달에는 초소형 사이즈와 54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과 편의성을 높인 '릴 미니'를 내놓으면서 '릴 플러스'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았다.

현재 KT&G는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 공간도 마련해 둔 상태다.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고객 소통 및 서비스 공간 운영 중. 전용 플래그십스토어인 '릴 미니멀리움(lil MINIMALIUM)' 3개소, 공식 서비스센터 10개소, 릴 스테이션 30여 개소 등이 있다.

A/S서비스, 고객상담, 멤버십 라운지 운영, 각종 이벤트 및 사은품 증정 등을 통해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KT&G 릴(lil)은 지난 8월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하는 '2018 올해의 브랜드 대상' 전자담배 부문에서 선정되는 등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을 얻었다.

증권업계도 KT&G 실적 개선과 상승을 점치고 있다. 삼성증권은 KT&G가 궐련형 전자담배시장에서 신제품 '릴 하이브리드'를 통해 점유율 상승세를 지킬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 측은 "KT&G는 이르면 2019년 상반기에 릴 하이브를 수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수출이 가시화되면 KT&G의 매출과 영업이익 흐름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T&G는 2018년에 보였던 수출 부진도 2019년에 떨쳐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관련 삼성증권은 "중동 소비자들이 KT&G의 제품에 좋은 반응을 보여왔고 현지 유통상인들도 재고를 3개월~6개월 분량만 보유하고 있다"며 "2019년 1분기부터는 수출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G는 2019년에 매출 4조7600억원, 영업이익 1조4000억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