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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내내 최대 할인'...백화점업계 신 성장동력 'OPS'

  • 송고 2018.12.06 15:17 | 수정 2018.12.06 15:19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100% 직매입 후 가격 결정… 최대 70~90% 할인

롯데 '탑스'·신세계 '팩토리 스토어'·현대 '오프웍스' 경쟁

롯데백화점 탑스 평촌점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탑스 평촌점 [사진=롯데백화점]

성장 날개가 꺾인 백화점 업계가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OPSOff Price Store)'를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는 이월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아울렛과 달리 백화점에서 100% 직매입부터 재고관리까지 한번에 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명품 브랜드 할인폭도 최대 70~90%에 달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백화점 3사 중에는 롯데 '탑스(TOPS)'가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 '팩토리 스토어(FACTORY STORE)'도 매장을 늘리는 추세며, 현대도 내년 상반기 중 '오프웍스(OFF WORKS)'라는 명칭의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를 정식 개점할 예정이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와 신세계백화점은 이날 동시에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를 1곳씩 열었다.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 1층에 리빙 상품군과 결합한 형태의 첫 매장 '탑스 메종'을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스타필드 고양에 이어 부산 센텀시티에 '팩토리 스토어' 2호점을 열었다.

앞서 롯데는 백화점 3사 가운데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 사업에 가장 먼저 뛰어들었다. 롯데백화점은 2015년 12월 탑스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32개 매장(백화점 14개·아울렛 18개)을 운영 중이다. 탑스는 2016년 첫 해 50억원, 지난해는 19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400억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롯데 측은 예상하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는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롯데백화점은 의류, 잡화에만 국한했던 직소싱을 올해는 리빙까지 확대했다. 이날 오픈한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에 '탑스 메종'에서는 베딩, 테이블웨어 일부를 PB로 판매한다. 가격은 밥공기 5900원, 국대접 7900원, 다용도 접기 9900원 등이다.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 1층에 영업면적 100평 규모로 오픈한 탑스 메종 매장은 리빙 상품군이 차지하는 비중이 35~40%이며 입점 브랜드는 70여개에 달한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2016년 '탑스팀'을 꾸려 분기별로 3~5회 해외출장을 통해 직접 상품을 매입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지난해 스타필드 고양에 팩토리 스토어를 처음 선보인데 이어 부산 센텀시티에 2호점까지 확장했다.

이날 신세계는 부산 센텀시티몰 지하 2층에 912㎡(약 300평) 규모로 팩토리스토어 오픈했다. 해외 유명 브랜드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등 100여 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90% 할인 판매한다.

또한 신세계가 직매입하는 글로벌 패션 편집숍 분더샵과 자체 브랜드 델라라나, 럭셔리 패딩 브랜드 무스너클, 파라점퍼스, 맥케이지 등이 입점하며 리빙 브랜드 까사미아와 북유럽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리메꼬 상품 등도 판매한다. 신세계팩토리 스토어 2호점은 스타필드 고양점보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컨템퍼러리 패션 브랜드를 크게 늘렸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지난 1년간 고양 태스크포스팀(TF)을 꾸릴 정도로 팩토리 스토어 도입에 공을 들였다. 매장 구성의 경우 소비자들이 피팅룸에서 다양한 상품들을 착용해보고 구매하도록 하고, 셀프 가격 조회 등이 가능한 기계를 팩토리 스토어 매장 곳곳에 설치했다.

현대백화점은 아직 테스트 단계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9월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 3층에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인 '오프웍스'를 임시 매장으로 한 달 운영하다가 현재는 닫은 상태다. 지난 10월 말에도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서 한 달간 테스트 후 현재는 문을 닫았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상반기 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에 오프웍스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또 오는 2020년까지 오프웍스 매장을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아울렛 5곳에 열고, 백화점에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오픈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의 저성장기가 시작됨에 따라 신규 점포 확장에 한계가 있으며 해외 직구 증가에 따른 백화점 고객 이탈이 커지고 있다"며 "해외 직소싱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고,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직소싱인 OPS 입지가 날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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