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운반선 총 14척 수주해…올해 목표 73억 달러 중 약 77% 달성
대우조선해양이 미주지역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수주하며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5일 미주지역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계약한 선박의 옵션물량으로 이들 선박의 총 계약규모는 약 3억 7000만 달러다. 특히 이번 계약에는 옵션 물량 4척이 포함돼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 40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1년 상반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전망이다.
선박에는 천연가스 추진엔진과 완전재액화시스템 FRS(Full Re-liquefaction System)가 탑재될 예정이다. 이는 기존 LNG운반선 대비 연료 효율을 30%가량 높일 수 있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30%이상 낮출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최근 LNG운반선 운임이 2배 이상 급등하는 등 시황이 개선되고 있어 대우조선해양에게는 큰 호재"라며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벽한 건조와 함께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경쟁력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운반선 14척·초대형원유운반선 16척·초대형컨테이너선 7척·특수선 4척 등 약 56억 4000만 달러(41척)의 수주 실적을 기록해 올해 목표 73억 달러 중 약 77%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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