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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100만원 넘는 '무스탕·패딩' 잘 팔리네

  • 송고 2018.12.05 16:49 | 수정 2018.12.06 10:14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인기 사이즈 컬러 물량 없어 못팔아"

무스탕ⓒ보브

무스탕ⓒ보브

올해 가을·겨울 경제불황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100만원을 훌쩍 넘는 고가 무스탕, 패딩 등 프리미엄 제품이 잘 팔리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복 보브는 무스탕 출시 한 달 만에 초도 물량의 50%가 판매되며 1100장이 재생산에 들어갔다.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2배 이상 늘어난 판매량으로, 대부분의 무스탕이 100만 원을 훌쩍 넘는 고가임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보브는 지난 10월 ‘무스탕 9종을 선보인 것 중 5개 제품이 출시 한 달 만에 재생산에 들어갔다.

보브는 올해 기존 무스탕은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대신 무겁고 투박해 보이는 단점이 있었는데, 보브는 무게감을 줄이면서도 슬림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보브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리오더를 진행하지 않았던 무스탕 제품이 올해는 출시 직후부터 완판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롱패딩에 뒤지지 않는 뛰어난 보온성은 물론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한겨울까지 활용하기 좋다”고 말했다.

여성복 지컷(g-cut)은 패딩 인기에 힘입어 지난 10월 매출이 전년대비 45% 이상 증가했다. 패딩류의 매출도 지난달 전년비 60% 뛰었다.

지컷은 올해 처음으로 퍼와 패딩, 야상점퍼를 한 벌로 연출할 수 있는 ‘리버시블 패딩’ 제품을 출시해 인기몰이 중이다. 가격은 100만원이 훌쩍 넘는다.

‘리버시블 패딩’은 추운 날씨에는 활용하기 힘들었던 야상 점퍼나 퍼 제품에 패딩을 접목시켜 한 겨울에도 입을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풍성한 폭스 퍼(여우털)가 돋보이는 ‘폭스 퍼 웜 다운 점퍼’는 고가에도 없어서 못 팔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중 잠금 장식으로 보온성이 뛰어나며 탈부착 가능한 벨트가 내장되어 있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입고 10일 만에 1차 생산량 500장이 모두 팔려나갔다.

이 밖에도 후드와 소매에 고급스러운 퍼 장식이 돋보이는 ‘럭셔리 퍼 트리밍 구스 점퍼’와 ‘후드 폭스 퍼 야상점퍼’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재생산에 들어갔다.

지컷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는 지컷 전체 판매량 중 패딩류가 50%에 육박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500만원 이상 고가 패딩도 불황이 무색할 정도로 잘 팔린다.

프랑스 브랜드 몽클레어는 올해 200만~500만원 이상 프리미엄 패딩과 무스탕을 내놓았다. 현재 주요 사이즈와 색상은 물량이 부족해서 못 팔정도로 인기다. 몽클레어 키즈 브랜드 몽클레어 앙팡의 패딩도 100만원이 넘는 고가지만 매출이 올 1~10월 기준 전년 대비 3배가 뛰었다.

이탈리아 명품 패딩 브랜드 에르노 역시 100만원 이상 가격에도 인기제품은 올 가을·겨울 준비 물량이 다 팔려나갔다. 70만원 이상인 에르노 키즈 패딩은 준비 물량 절반 이상 판매됐다.

주요 백화점의 프리미엄 패딩 상품군의 매출도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프리미엄 패딩 상품군 매출은 지난 9월1일부터 10월14일까지 전년대비 300% 이상 신장했다. 2016년 연간 66.5%, 2017년 연간 74.3% 신장한것과 비교하면 대폭 판매가 늘어난 것이다. 갤러리아명품관의 패딩 실적도 같인 기간 전년 대비 150% 이상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몽클레어, 에르노 등 프리미엄 패딩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며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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