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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실험' 롯데아울렛 기흥점 1년차 매출 4000억 목표

3040 가족 고객 겨냥 유아동 콘텐츠 차별화
4000억원 투자, 이태리 피렌체 콘셉트 구현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등록 : 2018-12-05 15:00

▲ [사진=롯데쇼핑]
"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만의 최초·최대 MD를 갖췄다"

롯데백화점이 체험형 콘텐츠를 내세운 프리미엄아울렛으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태리 피렌체 콘셉트의 고풍스러운 인테리어로 디자인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은 총 4000억원을 투자했다. 향후 기흥점이 들어선 일대가 13만평 규모의 국내 최대 관광단지로 조성되면 시너지 효과도 노린다는 계획이다.

인근에는 AK플라자의 상권 특화형 쇼핑센터(NSC) 2호점 'AK& 기흥'과 가구업체 '이케아'까지 들어설 예정이어서 유통 격전지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6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에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을 연다. 2008년 김해점에 첫 프리미엄아울렛을 오픈한 이후 6번째이며, 아울렛 매장으로는 23번째다.

노윤철 롯데아울렛 영업본부장은 5일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기흥점으로 유입될 방문객이)평일 8000명, 주말은 4만5000명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오픈 1년차 이내 매출 목표를 4000억원으로 추정하고 흑자전환도 이룰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은 주변에 상업시설이 없고 자연 경관이 뛰어나다는 이점을 살려 그 콘셉트를 '자연을 담은 쇼핑 놀이터'로 정했다.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의 경우 동탄 신도시, 수원, 분당까지 30분내, 서울, 경기권에서 6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해 교통이 편리하다. 규모는 부지면적 15만㎡(4만5000평), 연면적 18만㎡(5만3000평), 영업면적 5만㎡(1만5000평)에 달한다. 명품부터 리빙까지 300여개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현재까지 이렇다 할 명품 브랜드가 입점하지 않은데 대해선 아울렛이 2~3년 내 정착되면 순차적으로 채워나갈 예정이다. 노 영업본부장은 "해외 명품 유치의 어려움이 있다"며 "명품 입점과 관련해선 유치를 지속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 피크닉가든 전경 [사진=롯데쇼핑]
특히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은 아시아 최대 규모인 2000m²(600평)의 '나이키 팩토리 아울렛' 매장과 세계 최초 '라코스테 팩토리' 매장을 갖췄다. 골프 8학군 용인 지역 특색을 살린 골프 용품 전문 체험형 매장인 '골프존 마켓'과 인도어,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상품 편집샵인 '엘큐엘(Le Quartier Latin)’ 매장 등도 선보였다.

내부 콘텐츠도 기존 아울렛과는 차별화를 뒀다는 설명이다. 롯데에서 20억원을 투자한 유통업계 최초 463.4 m²(140평) 규모의 '실내 서핑샵', 8억원을 투자해 만든 660m²(200평) 규모의 '숲 모험 놀이터', 660 m²(200평) 규모의 '펫파크' 뿐만 아니라 자연 경관이 보이는 우수한 그린뷰(Green-view) 조망의 레스토랑, 카페 등 유명 F&B도 총망라했다.

▲ 실내 서핑샵 [사진=롯데쇼핑]
무엇보다 유아동 특화 MD에 공을 들였다. 실제 용인, 수원, 동탄 지역이 10세 이하 인구 구성비가 높은 점에 착안해 아울렛 최다인 37개 유아동 브랜드를 입점시키고, 아시아 최초 실외 그물망 놀이터를 들여놓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노 영업본부장은 "기흥점만의 차별화 포인트 중 아동 MD를 특화하려고 관심을 많이 가졌다"며 "10억원을 투입해 숲모험 놀이터를 짓고, 200평 규모의 놀이터를 짓는 등 30~40대 가족 고객들이 아이들을 동반해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이 이처럼 아울렛 출점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백화점의 돌파구로 아울렛을 지목하고 전략을 수정한 데 있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최근 매장 효율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미니백화점 '엘큐브' 매장 5곳 가운데 서울 홍대점과 부산 광복점을 이달 안에 철수한다. 또 롯데백화점 인천점과 부평점 역시 부동산 매각을 추진 중이다. 안양점도 엔터식스와 영업권 양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부진 점포를 정리하고 있는 가운데 기흥점 신규 출점과 관련해 노 영업본부장은 "영업의 핵심전략은 고객과 함께하는 점포"라며 "경쟁력있는 점포는 지속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