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3
21.8℃
코스피 2,623.02 6.42(-0.24%)
코스닥 845.44 0.38(-0.04%)
USD$ 1377.5 -2.5
EUR€ 1466.6 -3.4
JPY¥ 890.0 -1.3
CNY¥ 189.8 -0.5
BTC 96,101,000 375,000(-0.39%)
ETH 4,596,000 88,000(-1.88%)
XRP 797.1 16.1(2.06%)
BCH 737,900 9,700(-1.3%)
EOS 1,223 12(0.99%)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불황 무풍지대' 백화점 명품 매출 '순풍'

  • 송고 2018.12.04 15:54 | 수정 2018.12.05 10:03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롯데·신세계·현대, 해마다 두자릿수 신장

가치소비, 다양한 상품군 확대가 매출 신장 견인

[사진=신세계백화점]

[사진=신세계백화점]

경기불황의 그림자가 짙어지는 가운데 백화점에선 명품 매출이 두자릿 수 성장을 보이고 있다.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를 포기하지 않고 가격이나 만족도 등을 따져 소비하는 이른바 '가치소비'에 편승한 소비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 1~10월까지 백화점 3사의 명품 매출 신장율은 모두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19.8%, 신세계백화점 19.7%, 현대백화점 14.6% 고신장세를 나타냈다.

백화점 명품 매출은 해마다 신장하는 추세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해와 2016년 명품 매출이 각각 5.5%, 13.8% 늘었다. 다만, 지난해는 명품 카테고리 의류 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도 명품 매출이 각각 18.4%, 9.4%를 나타냈고, 현대백화점은 11.3%, 9.7% 신장했다.

반면 각 백화점 전체 매출이 한자릿수 신장에 그친 것과는 대조적이다. 실제 같은 기간 롯데백화점의 전체 매출은 3.7%, 신세계 4.5%, 현대가 4.2%로 부진한 매출을 올렸다.

백화점 업계는 눈에 띄는 명품의 견조한 성장이 불황이지만 상품의 가격보다는 만족도를 우위에 둔 가치소비가 주효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기존 잡화 중심의 상품군에서 시계, 주얼리 등으로 확대된 상품군도 명품 매출을 견인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업계가 명품 매출에 공을 들이는 데는 백화점 전체 매출에서 명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롯데백화점은 전체 매출 가운데 명품 매출이 10%, 신세계 16.9%, 현대 15%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남들이 쉽게 살 수 없는 고가 명품과 SNS의 가성비 높은 인플루언서 브랜드를 찾는 모습으로 가치소비의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최근 해외명품 시장은 남성, 밀레니얼 세대 등 다양한 고객층 유입으로 패션과 주얼리, 시계 등 상품도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도 "그동안 신세계는 '단독·최초', '고급화'에 방점을 둔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유치했으며, 남성 전문관 등을 통해 업계와의 차별성을 도모해왔다"며 "최근 밀레니엄 고객 유치를 위해 이전에는 선보이지 않았던 50만원대 스니커즈,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군 확대가 명품 장르 신장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20~30대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명품 행사를 동시에 여는가 하면 지난 7월에는 강남점에서 루이비통 2018 F/W 여성 컬렉션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루이비통 2018 F/W 팝업스토어는 한국을 비롯해 영국, 홍콩, 일본 등 4개국에 각각 1개 매장에서만 열렸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23.02 6.42(-0.2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3 16:08

96,101,000

▼ 375,000 (0.39%)

빗썸

04.23 16:08

95,998,000

▼ 315,000 (0.33%)

코빗

04.23 16:08

95,978,000

▼ 323,000 (0.34%)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