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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대세는 친환경차"...11월 실적에서도 입증

완성차 판매량 일제히 하락 속 친환경차 '약진'
그랜저HEV 등 月 최다 판매 '선봉장'...볼트EV·트위지도 급성장세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등록 : 2018-12-04 10:53

▲ 현대 그랜저 하이브리드 ⓒ네이버

3일 발표된 국내 완성차회사들의 11월 실적이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친환경차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내수와 수출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서도 하이브리드나 전기차의 판매 실적은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차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특히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은 친환경차 상승세의 핵심 선봉장 역할을 했다. 11월 한 달간 2577대가 판매되며 출시 이래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올렸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11.9%, 전월 대비 12% 증가한 수치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도 각각 426대, 500대 판매실적으로 올 한해 월 최대 판매량을 기록, 친환경차 대세 흐름을 이끌었다. 2906대가 팔린 전기차 소형 SUV 코나 일렉트릭과 함께 160대 판매로 전월대비 26% 성장세를 보인 수소전기차 넥쏘도 친환경 대세를 뒷받침했다.

▲ 기아 K5 하이브리드 ⓒ네이버

기아차 친환경차도 약진했다. 아직 인지도가 낮은 친환경 SUV 니로의 판매량은 부진했으나 K시리즈 친환경 모델 판매량은 크게 상승했다. K5 하이브리드는 11월 422대가 판매돼 전년동월 대비 81.9%, 전월대비 21.3% 성장했으며 K7 하이브리드는 1000대가 판매, 전년동월 대비 107%, 전월대비 15.2%의 증가세를 보였다.

▲ 쉐보레 볼트EV ⓒ한국지엠

한국지엠의 전기차 모델 '볼트EV' 성장도 두드러진다. 한국지엠의 11월 실적은 전반적으로 후퇴했으나 볼트EV만큼은 달랐다. 볼트EV의 올해 국내 도입 물량 4700여대는 지난달 20일 일찌감치 다 소진된 바 있다. 올해 총 판매량 4715대는 지난해 볼트EV 판매량 539대에 비해 770%가량 성장한 수치다.

한국지엠은 2019년형 볼트EV 계약 준비에 돌입했다. 내년엔 올해보다 국내 도입 물량을 더 늘릴 계획이다.

▲ 르노 트위지 ⓒ르노삼성

르노삼성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의 상승세도 주목된다. 트위지는 지난 한 달간 128대가 판매됐는데 전월 대비 17.4% 증가한 수치다. 트위지의 지난해 누적 판매량은 259대에 그쳤으나 올해는 1411대가 판매되며 444% 성장했다.

트위지는 현재 해외 공장에서 생산 중이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국내 생산이 예정돼 있어 전기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지 주목된다. 그간 해외에서 생산된 탓에 부품 수급이나 판매량 볼륨 면에서 한계가 있었지만 내년부터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면 경쟁력 상승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