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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속 수도권 분양 열기 '후끈'

  • 송고 2018.12.03 14:33 | 수정 2018.12.03 14:30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지난 주말간 수도권 견본주택관 방문객 '봇물'

9.13대책 영향…때아닌 겨울 분양 성수기

지난달 30일 오픈한 '디에이치 라클라스' 견본주택관에는 주말 3일간 총 1만여명이 방문했다.ⓒEBN

지난달 30일 오픈한 '디에이치 라클라스' 견본주택관에는 주말 3일간 총 1만여명이 방문했다.ⓒEBN

겨울 수도권 청약시장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통상 12월은 분양시장의 비수기라고 불리지만 지난 9.13부동산대책 영향으로 분양 시기를 조율 중이던 물량이 대거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무주택자를 우선으로 하는 새 청약제도 개편 시기도 뒤로 밀리면서 유주택자들의 관심도 뜨거운 상황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간 오픈했던 수도권 견본주택관에 수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정부의 새 청약제도 개편이 지연되면서 막차 수요를 노리는 유주택자들이 대거 몰린데다 '로또 청약' 기회를 노리는 실수요자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특히 올해 강남 마지막 재건축 단지인 '디에이치 라클라스' 견본주택관에는 개관 첫 주말 3일간 총 1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분양관계자는 전했다.

방문객들이 공통적으로 관심을 가진 것은 단연 분양가였다. '디에이치 라클라스' 분양가는 3.3㎡당 4687만원으로 전용 84㎡가 14억6900만원에서 17억4700만원으로 책정됐다.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의 같은 면적 시세가 21억5000만원(KB부동산 시세 기준)에 형성돼 있는 것과 비교했을 때 향후 시세 차익이 상당하다.

송파구에 거주하는 60대 이 모씨는 "내년에 또 어떤 정책이 나올지 모르는데다 분양가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무조건 청약을 넣을 생각"이라며 "오랫동안 집을 마련하지 않아서 가점은 충분할 것 같은데 청약을 넣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서 걱정이다"고 말했다.

두산건설이 지난달 29일 개관한 '안양호계 두산위브' 견본주택관에는 주말을 포함한 4일간 총 2만6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노후아파트 비중이 87%에 달하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대에서 새 아파트가 분양을 진행하자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올 10월까지 안양시 동안구에 입주한 아파트는 총 8만3753가구로 이 중 입주 15년 이상(2004년 이전 입주)의 아파트는 전체의 87%에 달한다. 기존 노후 단지에서 새 아파트로 옮겨가려는 이전수요자들도 견본주택을 많이 찾은 것이다.

분양 관계자는 "견본주택 개관 전부터 상담을 원하는 문의전화가 많이 걸려왔는데 특히 교통호재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이후 청약결심을 하고 개관 기간 내내 지속적으로 견본주택을 방문해 꼼꼼히 확인하는 수요자들이 상당수인 만큼 청약까지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지난달 30일 문을 연 대우건설 용인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 견본주택에 주말 3일간 1만5000여명이 다녀갔다. 9.13대책 미적용 단지이자 용인시 올해 마지막 분양 단지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 분양관계자는 "용인시 수지구에서 처음으로 들어서는 49층 최고층 단지로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되면서 실수요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며 "전가구 중소형 구성에 광교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우수한 조망권을 갖춰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고 말했다.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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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막바지 분양물량 총 1만8034가구 '봇물'
정부의 잇단 청약 규제로 이달 공급물량은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는 총 2만2906가구 중 1만8034가구가 일반분양한다.

지난달(1만3446가구)과 비교해 34.1% 오른 수치다. 서울 및 수도권 물량(1만2461가구)은 지난달(6502가구)보다 91.6% 늘었다. 반면 지방은 지난달(6944가구)보다 19.7%(5573가구) 감소했다.

특히 수도권의 분양 물량은 전체 물량의 54.4%로 물량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분양물량이 줄었다. 지난해 12월 전국 물량은 3만113가구였던 반면 올해는 1만8034가구로 40.1%가 감소했다. 수도권의 경우 변동률이 6.4% 상승했지만 지방은 67.6% 떨어졌다.

시·도별로는 경기 지역이 9201가구(14곳·51.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인천 2481가구(2곳·13.7%) △경남 1442가구(1곳·7.9%) △광주 1287가구(5곳·7.1%) △대구 1003가구(2곳·5.5%) 등의 순으로 물량이 집계됐다.

서울·수도권 지역에서는 SK건설이 서울 은평구 수색동에 'DMC SK뷰(753가구 중 25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GS건설은 경기도 일산동구 식사동 일대에 '일산자이3차(133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 AB16블록에서 '인천 검단 푸르지오(1550가구)'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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