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오늘(2일) 이슈종합] 美中 무역전쟁 '휴전', 은행 부실채권비율 0%대로 하락, 북미정상회담 내년 1~2월 개최 등

송고 2018.12.02 16:57 | 수정 2018.12.02 16:51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 트럼프-시진핑, 추가 관세부과 '중단' 합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무역담판' 회동을 갖고 추가 관세 부과를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당초 내년 1월부터 2000억 달러 규모 중국 제품에 매기던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하려던 계획은 일단 보류됐다. 양국은 향후 90일 동안 비관세장벽, 지식재산권, 강제 기술 이전 등 문제에 대해 협상을 진행해갈 예정이다. 만약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10% 관세가 25%로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

■ 은행 부실채권비율, 10년 만에 0%대로 하락

은행권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여신/총여신)이 10년 만에 0%대로 하락했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3분기 말 기준 국내은행 부실채권비율은 3개월 전보다 0.10%포인트 하락한 0.96%를 기록했다. 부실채권비율이 0%대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기 직전인 2008년 3분기 말(0.82%) 이후 처음이다. 대기업 구조조정이 일단락되고 상대적으로 건전성 관리가 쉬운 가계대출이 많이 늘어나면서 부실채권비율도 떨어지는 양상이다. 부실채권비율은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인데 0%대 하락은 국내은행들의 자산건전성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 포스코그룹 5개사, 3년간 7771억원 동반성장 지원

포스코그룹 5개사가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향후 3년간 7771억원을 지원한다. 2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정우 회장은 최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8 위드 포스코(With Posco) 동반성장 파트너스데이'에서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협력기업 대표 이인옥 조선내화 회장과 함께 'With Posco 동반성장 실천 협약'에 서명했다. 포스코는 이번 협약을 포스코건설·포스코켐텍·포스코ICT·포스코에너지로 확대하고 향후 3년간 7771억원을 동반성장에 지원할 방침이다. 포스코 5개사는 격차 해소형 상생 프로그램을 추진해 우수 협력기업에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인건비 인상분을 지원해 임직원 처우를 개선한다. 또 성과공유제·공동기술개발·스마트공장·안전관리·창업기업 등을 지원하고 상생협력 및 현금결제지원 펀드도 운영한다.

■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내년 1~2월 개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이 내년 1월이나 2월에 열릴 것 같다고 밝혔다. 북미정상회담 개최 장소에 대해선 "세 군데 장소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고 "일정 시점에(at some point) 김정은 위원장을 미국에 초정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현재 북미정상회담의 의제와 일정 등을 조율할 고위급회담은 열리지 않는 상황이다. 다만 이번 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진행된 한미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방한'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북미대화가 물꼬를 틀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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