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9
24.8℃
코스피 2,587.20 47.5(-1.8%)
코스닥 839.80 15.85(-1.85%)
USD$ 1384.7 4.7
EUR€ 1473.3 4.3
JPY¥ 897.0 4.4
CNY¥ 191.0 0.7
BTC 91,601,000 478,000(-0.52%)
ETH 4,412,000 74,000(-1.65%)
XRP 717.9 19.6(-2.66%)
BCH 689,400 12,500(-1.78%)
EOS 1,101 2(0.1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韓 수출기업, 반기는 원화약세…끝났나

  • 송고 2018.11.30 16:13 | 수정 2018.12.01 10:28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원·달러 환율, 올해 4월초 연저점 기록後 금융시장 불안으로 상승세 전환

美 연준 통화정책 및 미중 정상회담 결과 따라 원·달러 환율 하락 가능성

ⓒ픽사베이

ⓒ픽사베이


국내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뒷받침했던 원화약세(원·달러 환율 상승) 흐름이 반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 타결에 대한 기대 등이 나오면서 올해 2분기 이후 지속됐던 원화 가치 하락세가 주춤하고 있다.

30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올 초 원·달러 환율은 지난 4월 초 연저점(1054.7원)을 기록한 이후 달러 강세 및 국내 주식시장 부진 등을 배경 삼아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가파르게 상승한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극에 달하면서 10월 말께는 114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원화약세 흐름은 국내 증시엔 악재지만, 해외 시장에서 경쟁해야하는 수출기업에겐 호재로 읽힌다. 환율이 상승하면 원화 가치가 낮아져 한국 기업이 수출하는 제품의 경쟁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수출 비중이 30~40%에 달하는 반도체와 자동차 기업들 입장에선 환율 상승이 반갑다.

업계에서는 큰 틀에서 원화약세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달러 강세 흐름이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맥을 같이 한다. 원화 약세는 달러 강세 흐름과 동전의 양면 같은 형태를 띠고 있다. 무역분쟁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있고, 신흥국 경제 불안이 이어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공산이 크다.

백인석 자본시장 연구원은 "중국의 성장세 둔화, 신흥국 불안 가능성 등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위험회피 분위기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 이는 원·달러 환율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원화약세(원·달러 환율 상승) 흐름이 반전될 가능성이 나와서 주목된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 이슈 등으로 달러 강세 흐름의 조정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9일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비둘기'(통화완화 선호)적 발언으로 당일 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어 전날 내년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시사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까지 공개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 중이다. 이날도 외완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1119.20원) 보다 0.5원 하락한 1118.70원에 출발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타결 기대와 미국 증시 상승, 역외 위안화의 약세 흐름을 고려할 때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달 1일(현지시간) 예정된 G20 정상회의 이벤트도 원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 이날 개최되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도출될 시 원·달러 환율 하락을 압박하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회담에서 의미 있는 화해를 하면 환율이 더 내릴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아직 뚜렷한 시그널은 잡히지 않아 결과를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87.20 47.5(-1.8)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9 13:05

91,601,000

▼ 478,000 (0.52%)

빗썸

04.19 13:05

91,389,000

▼ 453,000 (0.49%)

코빗

04.19 13:05

91,382,000

▼ 505,000 (0.55%)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