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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해외 주식 고객 잡아라"…유치 경쟁에 수익 감소는?

  • 송고 2018.11.29 14:12 | 수정 2018.11.29 16:19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국내 증권사, 미국 등 해외주식 최저수수료 인하 및 폐지…거래문턱 낮춰

수탁수수료 수익 감소 실적 부진…"수수료 경쟁, 수익성 악화 부추길 것"

국내 증권사들 간 해외주식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주식 매매 수수료를 낮추거나 최소주문금액을 폐지하는 등 거래 문턱을 낮추는 방법으로 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픽사베이

국내 증권사들 간 해외주식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주식 매매 수수료를 낮추거나 최소주문금액을 폐지하는 등 거래 문턱을 낮추는 방법으로 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픽사베이


국내 증권사들 간 해외주식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주식 매매 수수료를 낮추거나 최소주문금액을 폐지하는 등 거래 문턱을 낮추는 방법으로 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지난 26일 미국주식 최저수수료와 최소주문금액을 폐지키로 했다. 키움증권은 기존 미국주식 1주를 영웅문W HTS를 통해 매수할 경우 최저수수료 7달러가 부과됐다.

하지만 최저수수료 7달러가 면제되며 온라인수수료만 부과되게 됐다. 아울러 최소주문금액도 폐지되면서 100달러 미만의 미국 주식도 매수가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소액 적립식 매수 투자자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대형증권사인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도 해외주식 최소수수료를 폐지했다. NH증권은 지난 2016년 중국.홍콩 주식에 대한 온라인 최소수수료를 폐지한데 이어 최근에는 미국.일본 주식에 대한 최소수수료도 폐지키로 했다. 미래에셋대우도 미국 주식 거래에 대한 최소수수료를 없애기로 했다.

증권사들이 이처럼 해외주식 투자자 유치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해외주식 거래규모가 매년 늘어나고 있어서다. 최근 미국·일본·베트남 등 해외주식 시장은 변동성이 높아진 국내 대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가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심 증대에 따라 거래 규모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주식 거래규모는 227억1400억달러로 2016년(125억6100만달러) 대비 80% 이상 증가했다.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해 거래대금 규모는 올 9월말 이미 넘어섰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 한 해 해외주식 거래규모는 최초로 300억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지나친 수수료 인하 경쟁이 증권사들의 수익성 악화를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증시 부진에 따른 거래대금 감소로 증권사들의 실적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추가 수수료 인하는 '제살 깎아먹기 식' 경쟁에 불과할 것이란 설명이다.

실제 증권사들은 올 3분기 주요 수익원인 '수탁수수료' 수익이 급감했다. 56개 증권사 수탁수수료 수익은 9103억원으로 지난 분기(1조3017억원)대비 30.1%나 감소했다. 이는 향후 국내 경기 하강국면 진입에 따른 성장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추가 실적 악화를 부추기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해외발 여러 불안요인들에 더해 국내 경제 성장세까지 둔화되면서 증시가 단기간 회복되기 힘들 것"이라며 "증시 부진이 장기화될수록 해외로 눈을 놀리는 개인투자자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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