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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한컴MDS 지분 추가 취득…린드먼社 풋옵션 수용

  • 송고 2018.11.26 16:33 | 수정 2018.11.26 16:32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지분율 18.5%→32.4% 확대…"그룹 차원 신사업 추진 탄력"

한글과컴퓨터는 계열사인 한컴MDS의 보통주 122만8285주를 추가 취득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한컴의 한컴MDS 지분율은 기존 18.5%에서 32.4%로 확대된다.

한컴 관계자는 "한컴MDS 인수시 함께 한 린드먼글로벌협력성장사모투자전문회사와 린드먼팬아시아신성장투자조합이 행사한 풋옵션을 받아들임으로써 추가 지분 취득이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풋옵션 행사규모는 총 350억원으로 주당가격은 2014년 한컴이 인수한 주당가격과 동일하다. 실질적으로 한컴은 4년간 투자금액에 대한 이자 지불 없이 한컴MDS의 지분을 추가 인수한 셈이다.

한컴 관계자는 "한컴 그룹내 계열사간 지분구조가 견고해짐으로써 한컴MDS에 대한 지분법 수익도 증가할 것"이라며 "신사업 성과의 빠른 가시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컴은 지난 2014년 3월 오피스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종합소프트웨어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한컴MDS를 인수했다. 한컴MDS는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 인공지능(AI) 통합솔루션, 사물인터넷(IoT) 등 임베디드 분야 선도기업이다.

한컴은 서비스 로봇 분야 한컴로보틱스, 방산 및 전기차 충전사업을 영위하는 한컴유니맥스, 모바일 키즈폰 시장을 공략하는 텔라딘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번 한컴MDS 지분 추가 확보로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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