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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하늘길 경쟁 격화 예고…경쟁력 강화 '비상'

  • 송고 2018.11.21 16:00 | 수정 2018.11.21 15:59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안정적인 수익 창출 및 경쟁력 개선 위한 노력

수요 진작 위한 협력 확대·기단 확장 이어져

ⓒ픽사베이

ⓒ픽사베이

유가 급등과 일본 주요 노선의 자연재해 탓에 3분기 수익성 악화를 경험한 항공업계가 수익 강화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내년에는 신규 항공사 진입이 예정된 만큼 북적해진 하늘길에서 업체간 경쟁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전망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항공업계는 차별화된 수요 개발과 기단 확장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먼저 대한항공은 조인트 벤처(JV)로 장거리 노선의 체력을 단단히 키우면서 유가 등 외부 환경에 휘둘리지 않는 안정적인 수익노선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 1일부로 미국 대형 항공사인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를 본격 출범했다. 양사는 미주 및 아시아 전 노선에서 공동운항을 전면 확대하는 동시에 공동판매 및 마케팅 활동 전개, 마일리지 적립 혜택 확대 등을 통해 상호 협력 기반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양사는 내년 4월부터 각각 인천~보스턴(대한항공)과 인천~미네아폴리스(델타항공) 노선을 신규 취항하는 등 미주 내 290여개 도시와 아시아 내 80여개 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보다 편리하고 다양한 미주 노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대한항공이 델타항공과의 조인트 벤처를 통해 미주 노선 실적을 회복하고 장거리 경쟁력을 제고하면서 지난 3분기 안정적인 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고유가 기조에 따른 유류비 지출의 급격한 상승에도 국적 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이익 성장을 기록했다. 향후 JV 효과가 한층 가시화되면 미주 노선 영업과 수익성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기존 스카이팀 동맹체를 함께 한 델타항공과 노선망 협력을 함께 하면서 아시아, 미주의 환승 수요를 대폭 끌어올 수 있었다"며 "조인트 벤처를 통해 한정된 자산으로 미주 영향력을 키운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를 찾는 외국인을 겨냥한 인바운드 수요 개발을 추진중이다. 아시아나 항공은 이달 한국여행업협회(KATA)와 '방한 외국인 유치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해외 홈페이지를 활용해 KATA에서 선정한 외국인 대상 우수 여행상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방 관광 상품이나 남북 화해 무드에 맞춘 특별기획 상품 등이 소개돼 국내 관광의 활성화를 타고 인바운드 수요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아시아나항공은 사드 논란 이후 첫 중국 단체관광을 유치한 바 있다. 경쟁사 대비 중국 노선의 매출 비중이 높았던 만큼 중국 여객 수요 회복이 반가운 상황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을 비롯한 인바운드 수요를 꾸준히 늘려나가 보유 노선의 수익성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LCC업계의 선두인 제주항공은 기단 확장에 적극적이다. 현재 LCC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제주항공은 보유기 확대함으로써 타 LCC와의 격차를 벌리고 부동의 1위를 굳혀나갈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20일 공시를 통해 미국 보잉사와 최신기종 B737 MAX 기종 50대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구매한 항공기가 한꺼번에 인도되는 것은 아니지만 대규모 기재 구매로 몸집을 확 키웠다.

LCC 중 유일하게 리스 항공기 외 구매기를 보유하고 있는 제주항공은 항공기 직접 보유로 임차료를 줄이고 현재 보유중인 B737-800NG의 차세대 기종인 신규 도입으로 연료비와 정비비 등의 비용절감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새 항공기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중장거리 새로운 노선 발굴도 가능해 기단확장과 더불어 노선의 경쟁력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구매기가 인도될 예정"이라며 "차세대 항공기 도입으로 보다 효율적인 노선 운용과 원가 절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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