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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결론 삼바, 다음은(상)]삼성물산 불똥…변동성 확대vs대안주

  • 송고 2018.11.18 00:00 | 수정 2018.11.19 09:40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슈로 삼성물산 의사결정에도 차질…주가 변동성 확대

상장 폐지 가능성 극히 낮아…거래 재개후 반등 기대에 삼성물산 대안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처리가 결국 고의적 분식이라고 결론나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주주 삼성물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다는 주장이 우선이다. 대안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도 팽팽하다.

삼성물산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삼성물산→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최정점에 있는 회사다.

그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두고 금융감독원의 재감리 등 분쟁이 길어지면서 삼성의 경영권 이슈로까지 확대됐다. 이 때문에 삼성물산의 경영 계획과 사업개편 등 의사결정에도 어느 정도 차질을 빚어왔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14일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심의, 2015년 회계기준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고의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또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을 공정가치로 평가하고 평가차익을 인식한 것과 관련해서는 지배력 변경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의로 위반했다고 결론 내렸다.

지난 4월 60만원에 육박하던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33만원대까지 떨어진 상태다. 삼성물산의 보유 지분가치도 7조6000억원 감소했다.

금융위원회의 이번 결론이 당장 삼성물산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는 분석이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감사보고서 제출 시점과 삼성물산의 합병시점을 감안하면 합병 당시의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기업가치 판단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대규모 평가차익을 인식한 것은 2015년 감사보고서로 삼성물산의 합병시점은 2015년 9월 1일이다. 국정농단 특검 당시 사법부는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와 삼성물산의 합병 이슈는 별개임을 확인한 바 있다.

다만 지속적으로 자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회계처리 위반 이슈가 제기될 것으로 보이면서 삼성물산의 주가 변동성은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피해갈 수 없다.

김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폐지 여부, 개선기간 부여, 매매거래정지 등을 결정하는 일정이 이어짐에 따라 지속적으로 자회사 회계처리 위반 이슈가 제기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삼성물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다양한 이슈들이 조명 받으면서 주가 변동성 역시도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거래 정지되는 동안 삼성물산이 대안주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09년 2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제도 도입 이후 상장 폐지된 사례는 없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 회복은 삼성물산의 NAV에 반영이 예상되고 불확실성이 해소된 삼성물산은 거래정지 기간동안의 대안주"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이 대안주가 될 수 있다는 데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 폐지 가능성이 극히 낮다고 보기 때문이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분식회계 여부를 가리기 이틀전부터 주가가 급등한 것도 결국 분식회계로 판결나더라도 상장폐지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 투자자들의 베팅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한국거래소가 상장 폐지 여부를 결정할 때 공익실현과 투자자보호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거래재개 시에는 불확실성 해소로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 그럴 경우 주주들의 투자손실도 줄어 들고 회계 이슈는 최종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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