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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회계법인에 노조 탄생…회계법인 최초

  • 송고 2018.11.16 17:07 | 수정 2018.11.16 17:02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황병찬 삼일회계법인 지부장. ⓒ사무금융서비스노조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황병찬 삼일회계법인 지부장. ⓒ사무금융서비스노조

국내 최대 회계법인 삼일회계법인에 첫 노조가 탄생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는 지난 15일 삼일회계법인지부가 설립 총회를 열어 노조 '에스유니온'(S-Union)을 출범하고 황병찬 초대 지부장을 선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일회계법인 노조 설립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을 앞두고 이를 논의할 근로자 대표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사측과 직원들 간 갈등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7∼9일 치러진 근로자 대표 선출을 위한 3차 투표에서 출마자가 투표권자 대비 46%인 1585표를 득표하는 데 그쳐 과반 찬성을 받지 못해 당선되지 못했다.

근로자 대표가 선출되지 못한 배경은 삼일회계법인이 사측 입장을 수용할 인물을 후보로 내세웠기 때문이라고 노조는 주장했다.

또 노사가 합의한 시간만 근로 시간으로 인정하는 재량근로제를 시행하면 이후 사측이 대체 휴무나 급여를 보전할지에 대한 의구심도 선거가 파행을 겪은 배경으로 꼽았다.

재량근로제를 도입할 경우 시간 외 근로 수당을 급여에 포함해 일괄 지급하는 포괄임금제를 적용받는 회계법인의 회계사 임금이 하락할 우려가 있다고 노조는 설명했다.

올해 8월 말 기준 회계사 1868명이 근무하는 국내 최대 규모 회계법인인 삼일회계법인은 1971년 설립 이후 48년간 무노조 경영을 해왔다.

업계 1위인 삼일회계법인에서 노조가 탄생한 만큼 다른 회계법인에서도 노조 설립이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 지부장은 "우리 노조는 무조건 회사와 싸우는 조직이 아니다"며 "동등한 입장에서 서로의 합리적인 선을 찾아가며 합의할 수 있는 단체가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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