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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싱가포르 韓건설 현장 방문…대·중소기업 상생 강조

  • 송고 2018.11.15 22:34 | 수정 2018.11.15 22:29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GS건설 시공 중인 싱가포르 T301 현장…文대통령, 현장관계자 격려

1조7000억원 규모로 공사기간 총 95개월·2024년 2월 준공 목표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우리 기업들이 시공 중인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현장을 방문해 현장관계자의 설명을 듣고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우리 기업들이 시공 중인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현장을 방문해 현장관계자의 설명을 듣고있다.ⓒ연합뉴스

싱가포르에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우리 기업이 시공 중인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취임 후 문 대통령의 첫 해외 건설 현장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GS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시공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빌딩형 차량기지 프로젝트 T301 현장을 방문해 한국 시공사와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싱가포르 T301 현장은 국내 대기업과 협력업체가 상생협력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 모범 사례로 꼽히는 곳이다. GS건설과 협력업체인 삼보ENC, 동아지질이 함께 협력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대기업과 탄탄한 전문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이 팀을 구성해 진출하는 방식을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유도하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T301 프로젝트는 GS건설이 지난 2016년 3월 수주한 곳으로 이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20억 싱가포르 달러(한화 1조7000억원) 규모의 빌딩형 차량기지 공사다. 공사기간은 총 95개월로 2024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남동부 창이공항 인근에 위치한 싱가포르 지하철 3개 노선의 차량 기지 공사로, 32ha(10만평) 부지에 지하 1~지상2층 규모 지하철 차량기지와 지상 1~4층 규모 버스 차량기지가 지어진다.

지하철 차량기지는 총 3개 층에 걸쳐 3개 노선의 지하철 220대, 대략 985량을 수용하고, 버스 차량기지는 버스 760대를 수용하는 규모로 짓는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전례가 없는 규모의 빌딩형 차량기지 공사라고 GS건설은 소개했다. 여기에 1.25㎞ 연결 터널 공사도 함께 진행한다.

싱가포르 T301프로젝트 현장 전경.ⓒGS건설

싱가포르 T301프로젝트 현장 전경.ⓒGS건설

이 프로젝트가 특히 주목받는 것은 국내 대기업과 협력업체가 전략적으로 제휴해 해외시장을 공략한 모범 사례로 꼽히기 때문이다.

선진 건설 기술의 각축장으로 불리는 싱가포르에서 GS건설이 이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었던 것은 탄탄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 협력업체와의 신뢰와 협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입찰 당시 최대 이슈는 싱가포르 현지의 연약지반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었다. GS건설은 지하 연속벽 공법 전문업체인 삼보E&C, 연약지반공법 전문업체인 동아지질과 입찰 단계부터 협업하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GS건설은 연약지반 기술에 관한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춘 두 협력업체를 내세우며 이를 바탕으로 3D(3차원) 설계 모델링 'BIM'(빔)을 활용해 발주처에 최적의 공법을 제시했고 결국 최종 낙찰자가 됐다.

GS건설은 두 협력업체와 오랜 신뢰 관계를 맺고 있다. 삼보E&C와는 1994년 서해대교 건설공사 때 첫 인연을 맺어 25년째 신뢰를 이어오고 있고, 동아지질과는 1987년부터 국내외 다수 프로젝트를 함께하며 32년째 협력하고 있다.

행사에는 코 분 완(Khaw Boon Wan) 싱가포르 교통부 장관, 니옌 훈 삥(Ngien Hoon Ping)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장, 임병용 GS건설 사장과 김경훈 삼보E&C 싱가포르 지사장 등 T301 프로젝트 관계자들과 현대와 삼성, 대우, 대림, SK, 쌍용 등 싱가포르에 진출해 있는 한국 건설업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임병용 사장은 "싱가포르 지하철 최대 프로젝트인 T301 프로젝트는 오랜 기간 동반자 역할을 해온 당사의 협력업체들과 함께 상생 협력하고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싱가포르 정부에게 받은 신뢰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공사 수행으로 GS건설, 나아가 한국 건설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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