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 삼성전자 DS 부사장 "중국 AI 업계와 다양한 협력 추진"

송고 2018.11.15 16:00 | 수정 2018.11.15 10:28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中 '미래기술 포럼' 개최…AI 최적화 반도체·디스플레이 솔루션 제시

11월 15일 중국 베이징 누오호텔에서 열린 삼성 미래기술포럼에서 삼성전자 DS부문 중국총괄 최철 부사장이 환영사를 하는 모습

삼성전자가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미래기술 포럼'을 개최했다. 새로운 IT 패러다임으로 부상한 '인공지능(AI)' 분야에 최적화된 솔루션 등 부품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포럼은 삼성전자 DS부문 중국 총괄 주관으로 마련됐다. 바이두(Baidu), 샤오미(Xiaomi), 하이크비전(Hikvision) 등 글로벌 기업과 중국 AI 업계 스타트업 관계자 500명이 참석했다.

최철 삼성전자 부사장(DS 중국 총괄)은 "AI, 5G, IoT, 자율주행, 블록체인 등 혁신 기술은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첨단 부품 솔루션과 빠르게 발전하는 중국 AI 산업이 다양한 협력기회를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포럼을 통해 중국내 AI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첨단 부품 솔루션 수요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메모리, 시스템 LSI, 파운드리 각 사업부와 삼성디스플레이의 최첨단 솔루션을 소개했다.

메모리 사업부는 AI 시스템 성능을 극대화하는 'HBM2 D램', 차세대 빅데이터, 스토리지 시스템에 최적화된 '256GB D램 모듈', 세계 최고 수준의 처리 속도를 구현한 '16Gb GDDR6 그래픽 D램'을 선보였다.

S.LSI 사업부는 인공지능 기능을 강화한 엑시노스9(9820)과 고성능·저전력 특성을 갖춘 모바일 AP 제품을 공개했다. 빛 간섭을 줄여 작은 픽셀에서도 고품질 이미지를 구현하는 '아이소셀 플러스' 기반 이미지센서도 소개했다.

파운드리 사업부는 최근 생산에 착수한 'EUV 적용 7나노 공정'과 'AI용 토탈 솔루션'을 선보였다. 파운드리 에코시스템 프로그램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을 통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개발 기간도 단축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AI를 중심으로 기기들이 통합되는 초연결 사회에서 사람-사람, 사람-기기 간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디스플레이의 역할을 강조했다. AI, 5G, IoT 등 기술이 만들어 낼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에 삼성의 OLED가 화질·응답속도·소비전력 면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SRA(Samsung Research America) 래리 헥(Larry Heck) 박사와 중국 칭화대 마이크로 전자 공학 연구소 인쇼우이 교수, 중국의 스타트업 기업 캠브리콘(Cambricon)의 CEO 천 티엔스(Chen Tianshi) 박사는 'AI 기술의 최신 동향과 미래 전망'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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