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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거래 정지…증시 '조마조마'

  • 송고 2018.11.14 22:06 | 수정 2018.11.15 06:32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 브리핑실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 증권선물위원회 심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 브리핑실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 증권선물위원회 심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적 분식회계를 저질렀다는 당국의 결정으로 거래가 정지됐다. 시가총액 5위인 대형주의 거래 정지에 적지 않은 충격이 불가피하다.

다만 실제 상장폐지 가능성이 크지 않고 오랜 기간을 끌어온 회계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시각도 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4일 정례회의 결과 삼성바이오가 2015년 지배력 변경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회계처리기준을 고의로 위반한 것으로 결론 내리고 회사와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삼성바이오의 거래를 즉시 정지했다. 거래소는 앞으로 15영업일 내에 삼성바이오가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인지 검토한다. 필요한 경우 심사 기간을 15거래일 더 연장할 수 있다.

심의대상으로 결정되면 기업심사위원회가 20거래일 동안 상장 폐지나 개선 기간 부여 여부를 심의한다. 만약 여기서 상장 폐지 결론이 나오면 삼성바이오는 7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만약 이의신청 단계까지 이른다면 삼성바이오는 최대 57거래일간 거래가 정지된다.

또 삼성바이오에 개선 기간이 부여된다면 거래 정지 상태가 수개월 동안 이어질 수 있다. 최악의 경우 상장 폐지가 결정된다면 주식이 휴짓조각으로 변할 수도 있다.

다만 앞서 5조원 규모의 분식회계로 증선위 제재를 받은 대우조선해양도 상장 폐지가 되지 않았고 1년 3개월 동안 거래가 정지됐던 사례가 있다.

삼성바이오는 시가총액 5위 대형주로 증시에서 그 영향이 적지 않다. 이 종목의 거래가 정지되면 제약·바이오 업종을 비롯한 시장 전체의 투자 심리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상장 폐지까지 되지 않더라도 삼성바이오가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거나 코스피200 구성 종목에서 빠지는 경우에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종목 거래가 정지되면 관련 주식워런트증권(ELW)의 거래가 멈추고 삼성바이오 주식을 편입한 ETF 70여 종목의 가격도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폐지 실질심사 제도가 도입된 2009년 2월 이후 회계처리위반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받은 기업은 모두 16개사다. 이 가운데 실제로 상장폐지로 이어진 경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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