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6일 출하분부터 인상 예정
원부재료 가격 인상 부담 영향
세아창원특수강이 공구강 가격 인상에 나선다. 최근 원부재료 가격 인상으로 인한 원가부담 요인을 일부 제품에 적용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세아창원특수강은 14일 이달 공구강 제품에 대한 가격인상 계획을 밝혔다. 가격인상은 11월 26일 출하분부터 적용된다.
인상 품목은 고합금 공구강STD61, 공구강STD11 등이며 인상폭은 Kg당 400원, 200원이다. 저합금 공구강SKS3 등은 Kg당 100원 인상된다. 고기능 공구강 제품의 경우 강종별로 200원~600원 인상을 실시한다.
앞서 세아창원특수강은 지난 7월 중순 공구강 판매가격을 인상한바 있다.
당시 원부자재 페로바나듐(Fe-V) 가격이 kg당 1000원 이상의 원가 상승요인이 발생했지만 국내 공구강 수요시장 침체 등을 고려해 원가상승 분 중 일부만 판매 단가에 반영, 공구강STD11 kg당 200원, 공구강STD61 300원 인상했다.
이같은 원가상승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최근 페로바나듐 가격이 kg당 1200원으로 상승한데다 몰리브데늄(Mo) 및 전극봉 등 기타 부자재 가격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아창원특수강 관계자는 "페로바나듐, 몰리브데늄 등 원부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은 점차 가중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공구강 시장 침체 등 상황을 감안해 원가 상승분의 일부만 제품 가격에 적용했다"며 "나머지는 원가절감 등을 통해 회사 자체적으로 감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아창원특수강 외에도 국내 특수강업체들은 원부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가격 조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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