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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한국지엠 사측 이어 노조도 양자협의 성사되나

  • 송고 2018.11.14 10:43 | 수정 2018.11.14 10:43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노조 "사측 배제 양자협의 산업은행에 회신"

ⓒEBN

ⓒEBN

산업은행과 한국지엠 사측이 양자협의체 구성이 가시화된 가운데 한국지엠 노동조합도 산업은행과의 양자간 대화창구가 열릴지 주목된다.

노조는 산업은행과의 양자협의 조건으로 사측 배제를 요구하고 있다.

당초 한국지엠과 노조간 3자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던 산업은행이 사측의 ‘양자간 대화’ 역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사측과의 양자협의체 구성이 수면위로 올라온 상황이다.

한국지엠 노조는 14일 산업은행이 노조에 보낸 ‘한국지엠 노조의 조건없는 양자간 협의 참여촉구에 대한 회신’을 통해 “사측을 배제한 산업은행과의 양자협의 제안을 재차 제안한다”라고 밝혔다.

노조는 “13일 산업은행에 발송한 문서를 통해 3자간 협의체구성에 한국지엠 사측이 거부한 만큼 이동걸 회장이 언론에 공개한 대로 협의체를 거부하는 사측을 배체하고 산업은행과 노조 양자간 대화를 제안했다”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산업은행이 사측과는 협의를 한다면서 노조와는 대화를 하자고 하는 이중적 태도에 대해 납득할 수 없으면 당초 제안한 3자간 협의체역시도 진정성을 가지고 제안한 것이 아니라 사측과 협의를 위한 수단으로 노조를 끌어들인 술수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라며 유감을 표했다.

노조의 회신은 사측 배제를 조건으로 내걸고 있지만 산업은행과의 양자협의 의사를 밝히고 있어 양자간 대화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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