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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사장단 인사, 안정 보다 혁신에 방점 찍을 듯

  • 송고 2018.11.14 09:54 | 수정 2018.11.14 09:55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신학철 LG화학 대표 전격영입…이달말 그룹인사 '가늠좌'

경영 물러난 구본준 부회장 계열 분리도 관심사

구광모 LG그룹 회장.ⓒLG

구광모 LG그룹 회장.ⓒLG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LG화학 신임 대표이사에 신학철 3M 수석부회장을 영입하면서 연말 인사는 조직 안정화보다 혁신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재계 안팎에서 나온다. 이에 따라 LG그룹 핵심 계열사 부회장단의 거취도 주목된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이달 마지막 주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LG그룹의 연말 인사는 지난 6월 구 회장 취임 후 첫 인사여서 인적 쇄신을 주문할 것이라는 전언이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인사가 구 회장의 경영 신호탄이라 재계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말했다.

현재 그룹 내 6명의 60대 부회장이 일부 교체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미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전격 교체됐고 권영수 ㈜LG 부회장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도 지난 7월 서로 자리를 맞바꿨다.

특히 하 부회장의 경우 취임한지 6개월이 채 되지 않았고 통신업계 전반을 이해하는데 집중하고 있는 만큼 CEO 교체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이들을 제외하면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등 3명만 남게 된다.

재계는 이들 중 일부가 교체될 가능성에 주목하며 인사 폭이 예상보다 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신 부회장 선임에서 보듯 그룹 혁신 및 신사업 육성을 위해서는 외부인사 영입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것이 구 회장의 의중으로 풀이된다.

실제 LG화학이 CEO를 외부에서 영입한 것은 창립 이후 처음이다. 그룹에서도 한국P&G와 해태제과 사장 등을 거친 차 부회장이 유일할 정도다.

구 회장은 지난달 29일부터 계열사를 방문하며 현안을 파악하고 있다. LG그룹의 모태인 LG화학 방문을 시작으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LG이노텍 등을 대상으로 업적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LG그룹은 통상 11월 말에서 12월 초에 사장단 인사를 단행해왔다. 이번에도 보고회를 바탕으로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구체화하고 이를 실행에 옮길 CEO급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구 회장의 숙부인 구본준 부회장이 연말 인사와 함께 퇴진하는 만큼 구 부회장의 계열 분리에도 관심을 쏠리고 있다.

LG그룹은 과거 4차례 계열 분리를 거쳤다. 1995년 고(故) 구본무 회장이 LG그룹 회장으로 취임하자 이듬해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이 계열 분리했다. 이후 1999년 LIG그룹, 2003년 LS그룹, 2005년 GS그룹이 분리됐다.

이번에도 '장자 중심 경영권 승계'라는 LG가문의 관례대로 계열분리 등의 방식으로 LG그룹에서 떨어져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에서는 구 회장이 연말 인사를 신호탄으로 그룹 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전·화학 등 경쟁력있는 주력사업은 그대로 추진하면서 바이오에너지·전장부품 등 신사업을 육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특히 자동차부품(전장) 사업이 주력으로 꼽힌다. 전장은 LG그룹 각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각종 전자제품은 LG전자, 배터리는 LG화학, 통신부품과 일반모터는 LG이노텍,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 차량용 내·외장재는 LG하우시스 등 유기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지난 4월 말 오스트리아 자동차 헤드램프 제조 업체인 ZKW를 인수했다.

다만 14분기 연속 적자인 LG전자의 모바일사업과 6년 만에 적자로 돌아선 LG디스플레이 등 구 회장이 풀어야할 숙제도 산적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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