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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앞둔 롯데·신세계, 변화냐 안정이냐

  • 송고 2018.11.13 15:01 | 수정 2018.11.13 15:11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롯데, 임원인사 앞당겨질 가능성…규모는 소폭

신세계, 남매경영 시험대 지속..안정에 무게

신동빈 회장(왼쪽)과 정용진 부회장 [사진=롯데그룹, 신세계그룹]

신동빈 회장(왼쪽)과 정용진 부회장 [사진=롯데그룹, 신세계그룹]

다음달 초 연말 정기 임원인사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롯데와 신세계그룹의 인사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내외 경제지표에 빨간불이 켜진만큼, 두 유통그룹 모두 변화보다 '안정'에 초점을 둔 인사가 점쳐지고 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롯데 임원인사는 당초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통상 롯데그룹의 임원인사는 12월 중순이나 말경 이뤄졌다. 하지만 약 8개월동안 구속수감으로 발이 묶였던 신동빈 회장이 석방되면서 올해는 12월 초에 단행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일본 롯데 주요 경영진을 만나기 위해 지난달 23일 일본으로 건너간 신 회장은 이번주 중 귀국한다. 그는 귀국 후 임원인사 시기나 규모 등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 폭은 소규모로 예상된다. 롯데 관계자는 "올 1월 이틀에 걸쳐 대규모 임원인사를 단행했기 때문에 이번 인사는 소폭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올 1월 10~11일 양일간에 걸쳐 39개사의 정기 임원인사를 냈다.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선우영 롯데 롭스 대표가 그룹 최초의 여성 대표로 자리하는 등 신임 대표 총 12명과 여성임원 29명이 발탁됐다.

우선 연말 임기가 만료되는 인물에는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 김정환 롯데호텔 대표,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 등이 있다.

롯데쇼핑의 3분기 연결기준 총 매출액은 6조1426억원, 매출액은 4조6749억원, 영업이익은 1991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백화점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3.9%, 57.4% 늘어났다.

사드 직격탄을 받았던 대형마트도 중국 사업 철수가 속도를 내며 실적 개선을 이뤘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3.7%, 41.6% 신장했다.

역시 사드 보복의 영향을 받았던 호텔롯데도 지난해 840억원의 적자에서 올 상반기 560억원의 이익을 냈다.

다만 롯데쇼핑 사업부문 중 전자제품전문점인 롯데하이마트는 실적이 부진했다. 롯데하이마트의 경우 외형감소와 함께 3분기 영업이익만 20% 감소해 뒷걸음질쳤다.

신세계그룹은 매년 12월 초 인사를 단행해 왔던만큼 올해 임원인사도 12월 초에 할 예정이다. 이르면 다음달 3일이 예상된다.

신세계그룹 인사 키워드 역시 큰 변화보다는 '안정'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은 2015년 말 인사에서 당시 정유경 부사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남매 경영' 체제가 본격화됐다.

이후 '이마트-정용진, 백화점-정유경'이라는 책임경영이 본궤도에 오르며 어머니인 이명희 회장의 경영 시험대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 때문에 인사에서도 큰 폭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점쳐진다.

먼저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임기 만료가 2020년까지고,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역시 임기 만료가 2019년까지다. 그러나 임원 특성상 임기가 끝나지 않아도 교체 가능성은 있다.

이마트는 3분기 온라인 부문에서 적자를 낸데다 할인점 이익도 감소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이마트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1% 감소했고, 순이익은 전년보다 49% 줄었다. 특히 이마트의 주력 사업인 할인점은 영업이익이 17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7% 줄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인천점을 롯데백화점에 내주며 장재영 대표의 책임론도 거론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은 다음달 말 영업을 공식 종료하고 내년부터 롯데백화점으로 간판을 바꿔단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지난해 11월 이용호 대표를 선임한만큼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도 2007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아 국내 스타벅스를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고, 업계에서 선방한 실적을 지속적으로 내고 있어 연임할 가능성이 크다.

재계 한 관계자는 "어느 기업이나 불안정한 시기이고 경제 전망까지 좋지 않아 임원인사 방향이 기존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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