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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국내 증시…내년도 '암울'

  • 송고 2018.11.13 16:38 | 수정 2018.11.13 16:33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코스피·코스닥, 10월 한달 13.37%·21.11% 하락·환란 후 최대 낙폭

내년 코스피지수 1850~2370선 전망…미·중 분쟁 리스크 요인 잔존

여의도 증권가 모습.ⓒ데일리안

여의도 증권가 모습.ⓒ데일리안

폭락장세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국내 증시가 내년에도 암울한 한 해를 보낼 전망이다.
미·중 무역분쟁 등 시장을 흔드는 불확실성 요인들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데다 시장 흐름을 반전시킬 만한 뚜렷한 재료도 없기 때문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및 기업실적 부진 등 영향으로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면서 폭락장세를 맞았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한 달새 13.37%·21.11% 각각 하락했다. 월간기준으로는 20여년 전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이런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내년 시장에 대한 전망도 밝지 않다. 지난해 이 기간 장밋빛 전망을 쏟아냈던 증권사들은 보수적인 전망치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내년 코스피 지수는 1850~2370선에서 등락할 것이란게 업계 중론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12일 '2019 주식시장 전망'을 통해 내년 코스피지수가 1850~2350선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내다봤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이익 전망치와 과거 고점 대비 낙폭 회복 패턴을 고려할 때 내년 코스피 지수가 2350선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곽 연구원은 "지난 2010~2016년 코스피 순이익은 평균 85조원이었다. 당시 코스피 연말 종가는 평균 1970포인트"라며 "내년 기업 이익이 올해 대비 3분의 1가량 줄어든다고 해도 100조원은 달성 가능하다. 이는 지난 2010~2016년 대비 18% 증익한 것으로 당시 종가 평균에 18% 증익 고려하면 2350포인트가 적정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내년 코스피지수를 1900~2370선으로 제시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무역분쟁은 기업이익 둔화를 선반영해 증시 밸류에이션을 하락시키는 요인"이라며 "만일 무역분쟁이 지속한다면 무역분쟁이 실물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확인될 때까지 밸류에이션의 눌림이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주가 수준)은 저평가 상태"라면서 "따라서 미·중 무역분쟁과 미 연방준비제도 긴축정책 우려가 완화되고, 달러 강세가 진정되는 시점에는 주가 반등이 나올 수 있을 것이며 그 시기를 내년 1분기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전망치를 내놨던 메리츠종금증권과 대신증권도 잇따라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이 예상한 내년 코스피 등락범위는 1900~2400이다. 대신증권은 1920~2340선으로 전망했다.

증권사들이 잇따라 전망치를 하향한 조정한 이유는 역시 시장에 잔존해 있는 불확실성 요인들 때문이다. 실제 시장 하락을 이끌었던 미·중 무역분쟁 리스크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여기에 이런 시장 흐름을 반전시킬 만한 뚜렷한 재료도 없다.

또한 2019년은 미국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정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리 인상 마지막 해라는 점이 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진우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2019년이 금리인상의 막바지 국면이라면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며 "금리인상의 정점이 주식시장의 고점을 만들고(경기요인), 금리인상 후반부는 주가 상승의 8부 능선을 의미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970년 이후 현재를 제외하고 7번의 금리인상 싸이클이 진행되고 있다"며 "3년 이상의 긴 금리 인상 싸이클(총 3차례)은 모두 금리 인상 마지막 해에 주가가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때만 해도 올해 3000선을 넘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들이 나왔었는데, 최근 국내 증시가 하락장을 거듭하면서 그런 이야기도 들리지 않는다"며 "내년에도 완전히 회복하긴 힘들 것으로 보이며, 지수는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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