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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이어 대리기사도 뿔났다…카카오 모빌리티 ‘이중고’

  • 송고 2018.11.12 15:42 | 수정 2018.11.12 15:38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지난 5일 출시한 '프로 서비스'에 반발…"대리기사 줄세우기 막아야"

택시업계 만났지만 입장차 '여전'…대리기사까지 '엎친 데 덮친 격'

카카오가 카풀 서비스 출시와 관련해 택시업계와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대리기사업계도 최근 이뤄진 유료 서비스 도입에 대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해 모빌리티 사업을 분사하며 역량 제고에 초점을 맞춘 카카오로서는 '이중고'에 빠진 양상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5일 카카오 대리 '프로 서비스'를 내놨다. 해당 서비스는 월 2만원(부가세 별도)의 유료요금제로 가입한 특정 기사들에게 매일 2개의 대리운전콜(단독배정권)을 차별적으로 우선 제공한다. 매 건당 지불하는 20%의 수수료와는 별개로 부과된다.

대리기사단체들은 해당 서비스를 일부 지방에서 퍼져나가고 있는 이른바 '땡큐콜'의 기업화라고 지적했다.

김종용 대리기사협회장은 "한정된 대리운전 오더에 대리기사를 과도하게 모집해놓고 일거리부족에 시달리는 대리기사들에게 별도의 급행료를 강요하는 야비한 불량업자들의 횡포를 이제 카카오가 앞장선 꼴"이라며 "급행료 낸 기사에게 별도 콜을 제공한다는 것은 그렇지 못한 기사에겐 일거리를 끊겠다는 협박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리기사들은 대리운전업체들에 고율의 수수료와 대리운전보험료 착복, 벌과금, 관리비, 출근비 등과 더불어 업무정지와 배차제한 등 부당한 처우를 개선할 대안으로 카카오 대리운전 도입을 환영한 바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제 경쟁을 부추기고 기사들을 등급 매기며 본격적인 '기사 장사'를 개업하겠다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대리기사단체들은 카카오 대리 프로서비스 도입에 대한 공동대응에 나선다. 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 전국대리노조, 착한대리협동조합 등은 오는 13일 오후 3시 서울 신논현 인근 대리기사쉼터에 모여 해당 내용을 논의할 방침이다.

카카오의 대리운전 서비스는 지난 2016년 시작됐으며 카카오T대리의 운행 가능한 승인된 기사 수는 12만명에 이른다. 전국 20만 대리운전 기사 중 절반이 넘는 수치다.

카카오와 택시업계의 갈등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택시단체와 만나 협의를 진행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택시업계 관계자는 "(9일 만남은) 처음 만나 인사한 정도로 서로간의 대안이 나오지는 못했다"며 "22일 집회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등 4개 단체는 오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제2차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불법 카풀앱 금지 입법촉구)를 연다. 지난달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1차 집회에는 경찰 추산 2만5000명이 집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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