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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N 오늘(9일) 이슈 종합] 문대통령 경제라인 전격 교체, 연준 기준금리 동결, LG 대대적 인사 신호탄 등

  • 송고 2018.11.09 20:39 | 수정 2018.11.09 20:35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 문대통령, 경제라인 전격 교체…경제 부총리 홍남기·정책실장 김수현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제 투톱'인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동시에 전격 경질했다. 이번 교체는 현재 가시적인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경제 현실을 고려한 쇄신의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 부총리 후임에 경제부처 관료 출신인 홍남기(58) 국무조정실장을 내정하고, 장 실장 후임에 김수현(56) 청와대 사회수석을 임명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 아시아나 항공기, 제주서 이륙 전 기체결함 '리턴'

제주에서 김포로 향하려던 아시아나 항공기가 기체결함으로 탑승장으로 돌아왔다. 9일 회사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께 김포행 아시아나 OZ8912편이 제주공항 출발편 탑승장을 떠나 활주로를 향하던 중 유압 계통 장비에 이상이 발견됐다. 항공기는 활주로에 진입하지 못하고 30여분 만에 다시 탑승장으로 돌아오는 '램프리턴'을 했다. 이에 승객 290여명이 항공기에서 내려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후 일부 승객들은 다른 항공편을 통해, 나머지 승객들은 오후 2시40분 마련된 대체편을 통해 김포공항으로 도착했다.


■ 기준금리 동결한 연준, 인상기조는 유지

미 연준이 최근 열린 FOMC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하지만 오는 12월과 내년 추가금리 인상 기조는 변화가 없어 한국과의 기준금리 역전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9일 마켓워치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7~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현재 2.00~2.25%인 기준금리의 동결을 결정했다.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3개월마다 기준금리를 인상했던 연준이 오는 12월 한 번 더 금리인상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어 이번 FOMC 회의에서는 금리 동결이 예상돼왔다. 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연준은 미 고용시장과 경제지표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 규제 3중고에 거래 10분의 1토막…얼어붙은 강남 재건축

강남 재건축 시장이 규제 '3중고'로 인해 얼어붙고 있다. 대출 규제와 양도소득세 중과, 보유세 강화 등이 강남 주택시장을 눌렀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 31일부터 총부채 원리금상환비율(DSR) 대출규제가 본격적으로 강화돼 다주택자 대출이 막히면서 거래량이 줄고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폭도 주춤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재건축 시장은 매수, 매도자 모두 짙은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거래가 되지 않자 송파, 강동 위주로 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분위기다.


■ 구광모의 파격 실험…LG 대대적 인사 신호탄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LG화학 부회장 교체 인사를 전격 단행하면서 이달 말로 예정된 그룹 정기인사에서 대규모 세대교체 및 외부인사 추가 수혈 등 한바탕 태풍이 몰아칠지 주목된다. 구 회장은 9일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에 글로벌 소재기업 3M의 신학철 수석부회장을 내정했다. 박진수 부회장이 전격 교체됨에 따라 향후 권영수 ㈜LG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등 LG 핵심계열사 CEO들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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