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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MS·엔디비아, 한국서 '인공지능' 외치는 까닭

이달 초 잇따라 AI 행사 열고 개발 성과 공유 및 발표
책임감과 기술 신뢰도 강조…자사 신제품 공개도 이어져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등록 : 2018-11-08 06:00

▲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가 7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서울 호텔에서 열린 '퓨처 나우(Future Now)' 컨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IT기업들이 한국에서 최근 인공지능 관련 행사를 일제히 개최하며 AI 시장 선점에 고군분투하고 있다.

8일 IT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구글 등은 AI를 활용한 기술 개발 방향, 신제품 등을 잇따라 공개하고 나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퓨처 나우' AI 컨퍼런스에서 인공지능 기술로 창출되는 비즈니스 기회와 동반되는 책임에 대해 논하고 AI 방향성을 제시했다.

'퓨처 나우' 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Microsoft Research)와 국내 대학연구진이 함께한 AI 사례도 발표됐다. 고려대학교의 뇌 신호를 기반으로 신체를 컨트롤할 수 있는 '로봇 팔 컨트롤(Robot Arm Control)' 프로젝트, 카이스트(KAIST)의 애저 AI 기반 교통 예측, 예방 및 지역별 교통 수요 제어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사업 방향성으로 '인간의 재능을 극대화할 혁신', 'AI를 더욱 빠르고 많은 이들이 활용하도록 돕는 강력할 플랫폼', 'AI 개발과 활용에 대한 책임감과 기술 신뢰 구축' 등을 꼽고 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컴퓨터가 무엇을 할 수 있는 지가 아니라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물어야 할 때"라며 "AI를 개발하는 IT 기업은 사회 구성원으로서 기술이 미칠 영향력에 대한 책임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마크 해밀턴 부사장이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AI 컨퍼런스(NVIDIA AI Conference) 2018'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엔비디아

엔비디아도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서울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인공지능(AI)과 딥 러닝(Deep Learning) 분야의 최신 기술 트렌드와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엔비디아 AI 컨퍼런스(NVIDIA AI Conference) 2018'을 개최하고 있다.

유응준 엔비디아 코리아 대표는 환영 인사를 통해 "AI가 성공하기 위한 세 가지 필수 전략은 많은 데이터와 다양한 알고리즘, 그리고 이를 처리하기 위한 GPU"라며 "이와 함께 국내 AI 개발 전문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크 해밀턴(Marc Hamilton) 엔비디아 솔루션 아키텍처 및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도 기조연설을 통해 컴퓨팅 기술의 미래와 이에 엔비디아가 어떻게 대비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공유했다.

마크 해밀턴 부사장은 엔비디아가 제공하는 GPU는 엔비디아의 하드웨어를 통해 가속 컴퓨팅이 가능해지면서 파스칼과 비교할 때 32배나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엔비디아의 TensorRT5를 소개하며 데이터 센터의 관리와 효율적인 GPU 사용으로 많은 다수의 추론이 가능해졌다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마크 부사장은 그래픽, 자율주행 자동차, 로보틱스 기술을 소개하며 이전 CPU 컴퓨팅으로 불가능했던 기술을 엔비디아 GPU 플랫폼을 활용하는 사례를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데이터 사이언스 및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 용으로 설계된 '래피즈(RAPIDS™) GPU 가속 플랫폼'을 공개했으며 지난 9월에는 텐서RT(TensorRT) 하이퍼스케일 추론 플랫폼, 로보틱스 개발 플랫폼 '젯슨 AGX 자비에', AI기반 의료기기용 '엔비디아 클라라' 플랫폼 등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구글도 마찬가지다. 구글은 지난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구글코리아에서 화상 기자간담회를 열고 AI가 지진 예방을 위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구글은 여진 지역 예측을 위해 전 세계 주요 지진 118건을 연구했으며 또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인공 지진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또 응력 변화와 여진이 발생하는 위치 간의 관계를 분석하고자 기계학습(머신러닝)과 신경망 모델을 적용해 특정한 패턴을 파악해냈다고 구글측은 설명했다.

구글은 머신러닝을 구글 검색, 지메일, 유튜브, 구글 지도, 하드웨어 및 안드로이드를 포함한 다수의 구글 제품에 사용하고 있다.

음성인식 기술로 소리를 단어로 변환하는 '구글 어시스턴트', 신경망 기계 번역을 통해 엔드-투-엔드 머신러닝 시스템을 사용한 '구글 번역', AI 기반의 컬러 팝 및 제안된 작업 등을 제공하는 '구글 포토', 스팸 및 멀웨어를 필터링해 사용자를 보호하는 머신러닝이 적용된 '지메일' 등이 구글의 대표적 AI 서비스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