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단협 조속 마무리 위해 노사 노력해야"
새로 취임한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이 유휴인력 문제 등으로 사측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노동조합과의 소통에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한 사장이 7일 울산 본사 현대중공업 지부 사무실을 찾아 박근태 지부장 및 노조 집행부 간부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한 사장의 노조 방문은 조선업 위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임직원과 노조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한 사장은 "임금·단체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노사가 적극적으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려운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안정되고 보람을 느끼는 회사를 만드는 데 협력하자"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 지부장은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노조가 회사 경영의 동반자라는 인식으로 자주 소통하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6일 3개월 만에 임단협 22차 교섭을 열었다. 노사는 연내 임단협 타결을 위해 해양공장 유휴인력 및 임금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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