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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 끝 내년 바라보는 주식시장…유망 종목은

코스피 고점 대비 20% 하락세…내년 박스권 나타낼수도
내년도 실적 추정치 상향·수급 개선된 종목들 주목해야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등록 : 2018-11-07 16:17

▲ 10월 말 기준으로 신흥국 증시와 코스피는 올해 고점 대비 20% 안팎의 하락을 기록했다. ⓒEBN

미국 중간 선거 이슈로 코스피가 장 중 반짝 상승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호재는 없는 상황이다. 시장의 눈이 내년으로 향하는 가운데 실적과 수급 개선이 예상되는 종목에 관심이 쏠린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기업들의 이익 증가율이 점차 둔화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 간 통상 마찰로 수출에도 타격을 받으면서 주식 시장은 4분기 들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월 말 기준으로 신흥국 증시와 코스피는 올해 고점 대비 20% 안팎의 하락을 기록했다. 내년 코스피 지수는 2013~2015년과 유사해 박스권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 추정치 하향 조정을 감안하면 3% 이하로 증가율 둔화가 예상되는데 이는 2013~15년 정도의 수준"이라며 "당시 코스피는 1850~2100포인트에서 박스권을 형성했는데 내년 코스피도 이와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증시에 대한 뚜렷한 매수 주체가 없다는 점도 악재다. 반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중국A주에 대해 신흥국 지수 내 비중 확대를 검토 중이다.

중국A주의 편입 비중이 확대되면 MSCI 신흥국지수 내 한국 비중은 현재 14.8%에서 2020년 5월까지 13.9%로 0.9%p 가량 축소된다.

MSCI 신흥국 추종 자금이 1조8000억~1조9000억 달러임을 감안하면 2020년 5월까지 한국 비중 축소 금액은 162~171억달러 추산된다. 다만 기업의 이익 감소 등 주요 악재는 이미 코스피에 반영됐다는 분석도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세계 경기 둔화와 중국 부채, 이탈리아의 재정 문제와 브렉시트 협상의 불확실성, 기업이익 모멘텀 같은 주식시장 리스크가 내년 1분기까지 지속하겠지만 영향력은 점차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현재 컨센서스 기준으로 내년 이익 증가율이 높고 추가 실적 상향이 예상되는 종목이 유리하다는 진단이다. 내년에 시장 대비 이익이 부각될 만한 업종은 조선, 기술하드웨어·장비, 미디어, 섬유·의복, 화물운송·물류가 꼽힌다.

이경수 연구원은 "종목은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엔지니어링, SK머티리얼즈, 서울반도체, 에코프로, 와이지엔터테인먼트, RFHIC, 파트론, 한진 등이 추가 실적 상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말부터는 기관 투자자의 윈도드레싱으로 인한 수급 개선 모멘텀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윈도드레싱은 기관투자가들이 결산기에 투자수익률을 올리기 위해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고파는 행위를 뜻한다.

기관 투자자의 수급이 강한 종목으로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에스모 아프리카TV, JYP ent, 에스엠, 에코프로, 제이콘텐트리, 두산밥캣, 일진머티리얼즈, 등이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