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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상장 철회…IPO 시장 한파 이어지나

  • 송고 2018.11.07 16:19 | 수정 2018.11.07 16:15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드림텍·프라코CJ CGV 베트남홀딩스 등 상장철회 결정 이어져

대어급 기업 유치 여부 불투명…IPO시장위축 현상장기화 우려

ⓒ데일리안

ⓒ데일리안


IPO(기업공개) 시장에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두달 새 상장을 철회한 기업이 무려 6곳에 달한다. 증시 부진 탓에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 회복이 요원한 상황에서 IPO 시장 위축 현상이 장기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영화관 업계 1위 CJ CGV 베트남홀딩스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철회했다. 회사는 지난 6일 공시를 통해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 예측을 실시했지만 기업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어려워 상장 철회 신고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전자부품 제조기업 '드림텍'과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 및 금형 전문기업 '프라코'도 상장 철회 신고서를 제출했다. 여기에 올해 IPO 시장 대어로 꼽혔던 SK루브리컨츠·카카오게임즈 등도 상장 철회 방침을 밝힌 상태로 이를 포함한 상장 철회 기업 수는 두 달 새 총 6곳에 이르고 있다.

기업들이 상장을 철회하거나 연기하는 이유는 증시 부진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들은 공모를 할 때 비슷한 업종에 있는 기업의 주가를 비교해 공모가 범위를 결정한다. 그런데 증시가 부진한 상황에서는 비교 기업들의 가치가 저평가돼 있는 상태라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 역시 저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셈이다.

실제 올해 증시 부진이 이어지면서 유가증권 IPO 시장에서 공모 희망범위를 뛰어 넘는 공모가를 받은 기업은 한 곳도 없다. 공모가가 애초 기대 이하로 확정되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 가장 최근 상장 철회를 결정한 CJ CGV 베트남홀딩스도 마찬가지다.

이 회사도 예상보다 낮은 공모가가 상장을 철회하게 된 주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과 2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가들은 공모가 희망범위(1만8900~2만3100원) 하단 부근에서 대부분 주문을 낸 것으로 전해진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IPO 시장 위축 현상이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주식 시장 회복이 요원해진 상황에서 소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대어'급 기업 유치 여부도 여전히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중 무역분쟁 등 대내외 악재로 증시 조정이 이뤄지면서 공모주에도 냉혹한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때문에 상장 의지를 갖고 있어도 아예 (상장을) 포기하거나 미루는 기업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고, 투자심리가 얼어 붙어있는 상태 또한 지속될 것으로 보여 기업들이 제대로 평가를 받는 시기가 언제가 될지 추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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